그냥 여유가 없다고 거절하면 되지, 뭔 건방지게 그딴 소리를 했냐? 물론 생각 없이 돈 빌리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고민하다 말한 친구 입장에서는 진짜 자괴감 들었을듯.. 그래도 믿는 친구라고 도움을 요청한건데, 거기다 대고 부모님한테는 말해봤냐? 이 ㅈㄹ이라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ㅈ같은데, 직접 당한 그 친구는 진짜 역대급 최악의 추억이 됐을듯..
근데 사실 믿음으로 가는 거임 난 누군가에게 돈 빌려달라고 말하는 게 진짜로 싫음, 내가 부채가 생기는 것도 싫고 그렇게 손 벌리며 구걸하기도 싫고 그러니 친한 친구가 나한테 돈 좀 빌려달라고 했으면 얼마나 고민하다가 말했을까 생각이 드니 빌려주는 거고 대충 지 유흥 때문에 여기저기 돈 빌려달라고 하던 놈들은 자연스럽게 안 만난지 오래임, 믿음이 안 감 물론 그냥 준다 생각하고 주는 거임 내 깜냥 이상으로 주는 건 안 함 여기서 절대 안 빌려준다 하는 것도 진짜 친한 사이는 아니었구나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