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몇 마디 해보자면, 홍콩반점은 간짜장을 팔지 않음. 아직도 간짜장 그냥짜장 구분못하는 사람들 많던데, 이 둘의 정확한 차이는 짜장소스를 즉석에서 볶아냈느냐, 미리 만들어놓은 소스를 얹어내느냐의 차이고, 간짜장을 팔지 않는다는 것은 웍을 돌려 볶아낼 줄 아는 중화요리사를 쓰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함. 즉 홍콩반점은 인건비의 큰 축이자 중국집을 운영하는데 도입문이 되는 중화요리사를 근무시키지 않아도 되는, 중국요리집의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화인것. 필요한 핵심부분은 프렌차이즈에서 레토르트로 처리하고, 일반인 사장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인거지. 백종원이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모습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지. 홍콩반점 음식 퀄리티 떨어진다는거는 당연한 한계점이고, 홍콩반점만도 못허다는 중국집들은 그만큼 한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거지. 그리고 다른 프렌차이즈들도 그렇듯 직영점이냐 개인사업자점이냐에 따른 트러블이 있을수밖에 없음 백종원들이 허구헌날 방송에서 하던 잔소리들을 홍콩반점 사장들한테도 하고 다니는거지 뭐. 그리고 방송에서도 그렇듯 걍 인간자체가 노답인 사람들은 아무리 따라다니고 잔소리하고해도 그냥 노답인거 프렌차이즈는 규모가 커지고 매장이 많아질수록 저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음.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지 않는이상
간짜장, 짜장 구분 못하는 사람에 너도 포함. 일반짜장도 재료를 웍에 볶다가 물과 춘장을 넣고 전분으로 농도를 맞춰 걸쭉하게 만드는 것이고, 간짜장은 재료를 볶다가 춘장을 넣고 끝까지 볶는것.
그래서 간짜장을 하지 않는다고 웍을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말같지도 않음. (볶음밥은 무슨 후라이펜에 볶아줄꺼같음?) "웍을 돌려 볶아낼 낼줄 아는 중화요리사" = "뚝배기에 찌개를 끌여낼줄 아는 한식요리사" 동급임. 숙련도의 차이는 날수있지만 한다 못한다의 차이가 날 대단한 기술 아님. 한식에서도 찌개를 끓일때 재료를 볶다가 물을 넣는 것처럼. 끝까지 볶으면 볶음, 물을 넣으면 찌게. 이게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
일반짜장은 만들어놓을수가 있고, 간짜장은 즉석에서 만든다는 차이가 생기는 건 조리의 방법이 아니고 주문양의 차이임. 짜장은 주문이 많으니 웍으로 조리해도 가득만들어 대량으로 만들수있지만, 간짜장은 주문이 적어서 주문이 들어올때만 만드는 것. 그래서 간짜장도 2인이상 삼선짜장도 2인이상... 이건 개짜증. 간짜장을 안하는 집은 그만큼 간짜장주문이 안들어와서임.
니가 좀 더 정확하게 적어놓긴 했다만 그 말이 그말이잖어 ㅋㅋㅋㅋ 간짜장 주문이 많은 집이면 일반 짜장처럼 대형솥에 잔뜩 만들어놓고 주문들어왔을때 퍼다줄수 있음? 양파안습기가 다 베어나올텐데? 홍콩반점이 오픈식이라 조리기구도 다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슬쩍 보니깐 웍 자체가 구비안되어있더라 뭐 자세하게 안쪽까지 다 보건 아니니 내가 못 본 걸수도 있다만 한다 못한다의 차이가 날 정도라는것도, 주방을 20대 초반 아가씨 한명이 돌리고 있더라. 그쯤이면 한다못한다 수준이 맞어. 바쁜 시간에야 다른 직원도 붙겠지만 손님 별로 없는 시간엔 알바가 주방을 운용하는게 가능할 정도로 간소화시켜놓은 거라고. 그리고 바로 위에 다른 형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있잖냐. 거기 볶음밥도 안 팔아.
울동네 홍콩반점은 웍도 쓰고 잘해서인지 동네에 홍반보다 잘하는 중국집 적음 (10개 있슴 2~3개 정도..) 암튼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가격이 1~2천원 정도 저렴한게 크지 .. 그리고 원래 배달안하는데 배달 앱으로 시키니 밀크런하느라 탕수육등 눅눅해지고 (특히 홍반 탕수육은 찹쌀 함유량이 높아서 더 잘 눅눅해지는 듯ㄱ.) 직접 배달하는 중국집에 비해 퀄리티가 낮아질수 밖에 없슴..암튼 머 다른곳은 맛없는 곳도 많나 보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