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 2024.06.14 23:58 (*.148.255.213)
    우유 가격 또 오르겠네.
    퇴직금같은 간접비용도 기업 입장에선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려서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거든요.
    어쨌든 최근 6년간 적자난 회사의 이익잉여금이 또 줄어버리게 생겼으니까.
    예측하지 못한 퇴직금이니 충당부채로 쌓아두지도 않았을 거고..

    기업의 생산성은 점점 악화되는데 임금을 법적으로 올리면 당연히 물가는 오릅니다.
    2,000년도 최저시급이 1,600원이었어요. 그 당시 짜장면 1그릇 가격은 3,000원. 즉, 2시간 일하면 점심에 짜장면 1그릇 정도 먹고도 돈이 남았어요.
    현재는 1시간 시급이 9860원입니다.
    현재 짜장면 1그릇 7,500원이에요.
    1시간도 일 안 했는데도 짜장면을 먹어요.
    그럼 2,000년도에 비해 현재가 나라의 생산성이 좋아졌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했지.
    지금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획기적인 기술혁명도 없었어요.
    그 당시 짜장면 만드는 기술이나 배달원이 배달하는 거나 달라진 게 없다고요.
    오히려 양만 줄고 맛대가리가 더 없어졌지.
    지금이라고 해서 더 많이 생산하지도 더 맛있게 만들지도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인위적으로 늘려버리니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
    비단 짜장면 가격만 오르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 특성상 높아진 임금으로 인한 명목소득증가로 수요가 부동산으로 몰려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예요.

    원래 우리나라의 생산성이면 2시간 일하면 밥값 버는 게 맞다고 봐요.
    1시간도 일 안하고 밥값을 버는 건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높아진 노동자 임금에 따라 고용주와 기업은 그 원가를 회수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올려 다시 소비자가 될 노동자에게 전가하거든요
  • ㄱㄱ 2024.06.15 16:51 (*.168.187.67)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ㅋㅋㅋ 2024.06.15 17:54 (*.40.129.76)
    8시간 일하면 밥 4그릇 버는게 맞아?
    그럼 4인 가족이면 남는게 없고
    주말까지 풀로 안뜀 굶어야 되네?

    2000년도에 1인당 gdp 만불이었어
    지금 3만불 넘거든?
    3배의 소득이 올랐는데 여전히 짜장면 2시간에 한그릇 먹어야 돼?
  • 432 2024.06.15 11:02 (*.227.198.244)
    우유 안 사 먹은지가 20년도 더 된듯~
    주위에 우유 먹는 사람은 멸균된 해외제품 많이 먹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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