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관심있어하는 짝녀와 주차근무 요일을 바꾸다보니 그녀가 오늘 오후(비가 많이 왔음)에 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월요일날 사무실에서 만나면 분명 '저 때문에 주말에 비 쫄딱 맞아가면서 근무했다'라면서 얘기를 할 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재치있게 받아치는 멘트가 있다면 알려주십쇼 형님들..
아이고, 이정도는 가볍지. 임신한걸로 끝이냐? 애 나오잖아. 그떄부터는 한 생명의 가장으로서 죽을때까지 책임져야 한다. 뭔 동네 강아지 키우는게 아니잖냐. 후회해도 늦었어. 돈이라도 많으면 적절히 분할해서 니 인생 찾는길 밖에 없다. 그거 아니면 물린거야. 암틈 애 낳아봐라. 그때는 친가,외가 다 달려들어서 도와줘야 키워야할걸 안그러면 애 부모가 키워야 하는데 죽어나지. 응 늦었어. 연예랑 달라. 나는 참고로. 애기 유치원 보내고, 설거지 해주고,음쓰,분리수거,세탁기,빨래 널고 개고,유치원 원장이랑 통화도 해주고, 유치원도 알아봐주고, 등원 하원 다 시켜주고, 이렇게 하면서 독박 외벌이 하고 있다. 아 아침에 애기 밥은 와이프가 차려준다. 난 아침 안먹는다. 앞전에 말한거 하느라 아침에 뻗어서 자야 하니까. 주말되면 또 돌아다녀야지 기사노릇도좀 해야 하고. 저녁에 나는 일 갔다와도 나는 내가 차려서 먹는걸 더 원한다. 주말은 내가 음식을 해주기도 한다. 외벌이 하면서 이짓을 다 한다고. 이정도 하는 사람 아니면 싸물고 있자. 진짜 지옥은 나보다 더한사람도 널렸을거다.
너 같은 놈들이 노예처럼 일만 해보고 사업을 안해봐서 대표ceo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지... 전업주부는 ceo같은 존재다... CEO가 노는것 같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데...졸라 스트레스 받는 자리지... 밑에 애들이 일 제대로 안하면 회사 망할것같은 느낌이고... 졸라 갈구고 싶은데 함부러 갈굴수도 없고... 와이프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퀴즈같지...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게 요청을 한다... CEO의 특성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