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18 12:51 (*.99.111.165)
    진짜 남자였던 마광수
  • ㅗㅜㅑ 2024.04.18 13:06 (*.215.157.187)
    < 나도 못생겼지만 > / 마광수

    못생긴 여자가 여권(女權)운동하는 것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
    그 여자가 남자에 대해 적개심을 표시할 땐
    더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

    못생긴 남자가 윤리, 도덕 부르짖으며
    퇴폐문화 척결운동하는 것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
    그 남자가 성(性) 자체에 대해 적개심을 표시할 땐
    더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

    못생긴 여자들과 못생긴 남자들을 한데 모아
    자기네들끼리 남녀평등하고 도덕재무장하고
    고상한 정신적 사랑만 하고 퇴폐문화 없애고
    야한 여자 야한 남자에 대해 실컷 성토하게 하면

    그것 참 가관일 거야
    그것 참 재미있을 거야
    그것 참 슬픈 풍경일 거야

    (시집 <일평생 연애주의> 중에서)
  • ㅇㅇ 2024.04.18 13:07 (*.179.29.225)
    미개했던 시절이고 지금도 성에 관해서는 마찬가지인 나라임
  • ㅇㅇ 2024.04.18 13:28 (*.116.23.161)
    성적인 부분만 너무 부각돼서 마광수가 무근 색마새끼인 것처럼 많이들 알고 있어서 안타까운데, 이 부분을 빼놓고 보면 훌륭한 학자였음. 국문학의 기여도도 그렇고 학생들과의 소통적인 면도 그렇고 특히 문장을 쉽고 간결하게 잘 쓰는 사람임. 반드시 후에 재평가 되어야 할 사람. 한국 사회는 이 사람한테 빚을 졌음.
  • 닝라ㅓㄴㅇ리 2024.04.18 13:59 (*.134.217.21)
    즐거운 사라는 못 읽었지만
    권태 라는 책은 읽어봤다..
    로리타 성향이 있는듯..
  • 1111 2024.04.18 15:28 (*.35.161.151)
    2찍들이 원하는 세상이 저런거
  • 상위 4프로 2024.04.18 18:01 (*.101.195.59)
    1찍아니냐???
  • ㅇㅇ 2024.04.18 22:07 (*.62.162.154)
    거꾸로 말해요 놀이 하는듯
  • 00 2024.04.19 12:35 (*.148.253.82)
    마교수 제자 중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실패한 1찍 폐미ㄴ이 하나 있지
  • ㅁㄴㅇㄹ 2024.04.18 16:55 (*.163.163.166)
    지금 올라오는 BL보면 가관이던데 ㅋㅋㅋ
  • ㅇㅣㅇ 2024.04.18 21:43 (*.148.57.135)
    지금도 바뀐건 하나도 없는 유교탈레반 국가~~저때라고 야설 BL 없었는줄 알아?야동 없었는줄 알어?

    PC통신 게시판에 야설 올리오고~야동 비디오 돌려보고 뒷구멍에서는 다 하던때였음.

    마광수 교수가 금기를 깼던건...가명이나 필명으로 책을 냈으면 크게 문제가 없었을텐데...일선 대학교수가 그것도 명문대 무려 국문과 교수가 당당히 자기 이름 걸고 라이트 노블 따위를 썼다는게 문제였음.
  • ㅂㅂㅂ 2024.04.20 02:47 (*.228.17.5)
    책 표지가 너무 징그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430 독일식 교육법 22 2024.06.01
2429 대낮에 부탄가스 5천6백개 폭발 19 2024.06.01
2428 1조 4천억의 가치 40 2024.05.31
2427 2030보다 더 매워진 10대 남학생들 25 2024.05.31
2426 해외에서 논란이라는 복싱 퍼포먼스 26 2024.05.31
2425 33억원 약속 받고 한국 뒤통수 17 2024.05.31
2424 군필들이 더욱 분노하는 이유 18 2024.05.31
2423 아직 살만한 세상 29 2024.05.31
2422 골프 붐이 꺼진 이유 27 2024.05.31
2421 권은비와 백댄서 12 2024.05.31
2420 40억원 채무자 살해 후 경찰에 자수 11 2024.05.31
2419 유튜브 출연 후 바뀐 학식 12 2024.05.31
2418 14년차 공중파 아나운서 연봉 14 2024.05.31
2417 갑자기 슬퍼진 유부남 9 2024.05.31
2416 홍콩 인플루언서의 버닝썬 경험담 10 2024.05.31
2415 SNS 거짓 영상에 후원 쇄도 8 2024.05.31
2414 코미디언의 정치 성향 27 2024.05.31
2413 생각보다 꽤 많다는 어색한 친구 사이 7 2024.05.31
2412 인생은 운이고 삶은 우연이다 25 2024.05.31
2411 바람난 여친의 일기장 9 2024.05.31
2410 한국 사는 흑인들이 경험한 편견 5 2024.05.31
2409 선물 달라는 1년지기 친구 29 2024.05.31
2408 의료대란 상황 38 2024.05.31
2407 미국 사과 가격 해명한 충주시 10 2024.05.31
2406 혈당 스파이크 1위 음식 조합 12 2024.05.31
2405 잠수부도 들어가기 꺼려하는 부산 앞바다 11 2024.05.31
2404 브라질에서 30시간 걸려 한국에 온 엄마 4 2024.05.31
2403 아기 수면 교육과 엑소시즘 11 2024.05.31
2402 미국이 생각하는 북한의 전쟁 준비 7 2024.05.31
2401 그 시절 대학 입학식 11 2024.05.3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0 Next
/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