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너라는건 주변 돌아보지 않는 소시오패스여야 시작과 유지와 확장이 가능하지 주변 신경쓴다는건 주변 눈치를 본다는거고 그렇다면 중간에 반드시 무너짐 최초 설정한 목표의 확신을 무너뜨리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남들이 걱정을 하던 욕을 하던 고소를 하던 너는 짖어라 나는 내 갈 길 간다 식으로 불도저마냥 멈추지 않고 가는 양반들만 성공이란걸 하게됨. 그래서 대표들 보면 소통력 수용력 없는 또라이에 지 할말만 하는 소시오패스 태반이지. 왜냐면 그런성격 아니고선 버티는게 불가능하고 살아남는것도 불가능함
완전 동감. 상대방 입장에 잘 공감하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룰을 어기지 않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역지사지에 능한 사람들이 자수성가에 성공한 경우는 못 봤음. 법적 테두리 내에서 사회적 규범 보다 본인의 목적을 우선시 하는 약간의 소시오패스(혹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기업가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음. 이건 사업가 뿐만 아니라 순수학문 계열의 학자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 같음.
그래서 그 성공한 사람들이 나쁘냐? 그건 아님.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학문적 성과는 대부분 이런 성향의 인물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여서 나온 결과물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일반인은 그 과실을 누림.
토스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토스 기업 문화가 어떤지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토스라이팅이라는 이야기가 나와도 대한민국에서 젊은세대에게 가장 선망받는 회사중 하나임.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가 독재자형 냉혈한 리더인거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사람들도 알고있을 정도지만 잡스 시절의 애플, 테슬라, 아마존이 누구나 꿈꾸는 회사인건 단순히 연봉 때문만은 아님. 세상을 움직이는 조직에 들어가서 비록 내 인생의 일부를 갈아넣더라도 세상을 움직이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
스티브 잡스가 펩시 콜라 부사장으로 돈 잘 벌고 있던 부사장을 스카웃하는 자리에서 했던 말(남은 인생 계속 그깟 설탕물이나 팔건가?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겠는가?)은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는 일화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