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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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 이혼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분할 받은 여성 12 | 2024.06.10 |
1749 | 일본 의사가 다시 태어나면 해보고 싶은 과 21 | 2024.06.10 |
1748 | 미국서 통과된 음주운전 처벌법 11 | 2024.06.10 |
1747 | 전문직과의 결혼 후회 27 | 2024.06.10 |
1746 | 37년간 존재했던 통행금지 23 | 2024.06.10 |
1745 | 아이돌 팬들은 다 못 생겼어 10 | 2024.06.10 |
1744 | 너무 똑똑해서 쫓겨난 소녀 14 | 2024.06.10 |
1743 | 알바한테 친절을 강요하지 마세요 32 | 2024.06.10 |
1742 | 현금 중고거래를 막은 이유 5 | 2024.06.10 |
1741 | 밀양 사건 판사들 근황 16 | 2024.06.10 |
1740 | 호텔 강제 취소 후 벌어진 일 16 | 2024.06.10 |
1739 | 키오스크 모르시는 분 12 | 2024.06.10 |
1738 | 서울에 에스컬레이터 깔기 17 | 2024.06.10 |
1737 | 늙병필만 안다는 90년대 게임CD 코너 18 | 2024.06.10 |
1736 | 밀려드는 중국산에 칼 빼든 국가들 10 | 2024.06.10 |
1735 | 병무청 피셜 가면 건강해지는 곳 17 | 2024.06.10 |
1734 | 160 존잘남 vs 180 존못남 33 | 2024.06.10 |
1733 | 5년째 회계사 준비 중인 아들 28 | 2024.06.09 |
1732 | 피꺼솟 하게 만든 요청사항 18 | 2024.06.09 |
1731 | 아파트 14채나 굴린 공무원 18 | 2024.06.09 |
1730 | 대륙 폭포의 실체 19 | 2024.06.09 |
1729 | 심수봉이 8년간 짝사랑 했던 남자 24 | 2024.06.09 |
1728 | 아마존에 인터넷이 깔리면 4 | 2024.06.09 |
1727 |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3대 얼짱 21 | 2024.06.09 |
1726 | 한국에서 환생한 관우 9 | 2024.06.09 |
1725 | 밀양 가해자 엄마의 잔인함 1 | 2024.06.09 |
1724 | 재판 도중 실시간 범죄 저지르는 피고인 7 | 2024.06.09 |
1723 | 암환자인데 친구의 결혼 소식에 섭하네요 9 | 2024.06.09 |
1722 | MB 자택에 찾아간 UAE 대통령 46 | 2024.06.09 |
1721 | 한국계 유튜버 실형 위기 9 | 2024.06.09 |
첫째. 장사를 해라. 난 얼마 전 TV로 20대 '청년장사꾼'들이 모여 장사를 하는 다큐 영상을 보았다. 사장도 20대, 직원도 20대였다. 직원들은 나중에 사장으로 독립한단다. 이런 청년들이 온 나라에 많아져서 모든 대학생이 스스로 창업자가 되면 거리가 얼마나 활기찰까? 이 집도 20대 사장, 저 집도 20대 사장, 그리고 그 가게의 직원이 몇 년 지나 옆에 또 개업해서 또 20대 사장,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20대 가게가 온 거리를 뒤덮는다면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이 0%이지 않을까? 게다가 사장과 직원 모두가 20대이니 세대 착취 같은 쓸데없는 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젊은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음식 메뉴들과 인테리어가 곳곳에 등장할 것이니 대한민국 모든 거리가 명물 거리로 탄생할 것이다. 장사를 해라. 온 청년이 모두 장사꾼이 되어 온 거리를 음식 창업의 거리로 만들어 대한민국 20대는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역동적인 젊은이인 것을 보여줘라.
둘째. 귀농을 해라. 얼마 전 TV로 '청춘 열정, 10인의 귀농귀촌 이야기'를 보고 의식이 깨어 있는 청년들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 과거 젊은 세대는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했다. 그런데 지금 젊은이들은 더는 도시에 남는다고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농촌으로 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 도시의 젊은이들을 그린 영화와 드라마가 한국 20대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의 낭만적인 도시적 삶이 한국 20대들을 물들인 것이다. 20대는 지금 똑바로 세상을 바라보아라. 농촌에 바로 돈이 있다. 척박한 땅을 개척해 자연 농법, 유기농 재배 등으로 신선하고 몸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생산해 연매출 10~20억을 찍는 사람들이 이미 수없이 TV로 소개되었다. 왜 젊은이들은 농촌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가? 스스로 생각해 보아라. 농촌에서 농사짓는다고 하면 스스로 창피하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뜨끔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 20대가 문제다. 장사를 한다? 농사를 짓는다? 영화, 드라마에 물들어 이런 것에 거부감이 있다. 반성해야 한다. 20대 농촌 유기농 농사꾼이 20대 도시 장사꾼에게 몸에 좋은 감자를 공급해 도시에서 영양 좋은 감자튀김을 손님에게 제공한다는 상상, 왜 20대는 하지 못하는가.
셋째. 중동 등 해외취업을 노려봐라. 중동취업과 장사와 농사, 이 3가지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땀 흘려 일해서 번 돈을 만져본다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네가 300만 원을 공짜로 누군가에게 얻었다면 그 돈을 쉽사리 소비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울 것이다. 그러나 300만 원을 땀 흘려 일해서 벌었다면 그 돈은 너무나 값진 경험이고 소중한 돈이기에 함부로 쓰지 못할 것이다. 이런 경험이 현 20대에겐 부족하다. 밥보다 비싼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사치적 소비형태가 있는 일부 20대에겐 저런 경험이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땀 흘려 일할 최적의 장소는 바로 중동이다. 그 무더운 곳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나면 힘들게 번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아야겠다는 확고한 경제윤리가 자리 잡히며 더불어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는 돈이 얼마나 힘들게 벌어서 주는 돈인지 깨닫게 되어 일거양득이 된다. 나의 부모님 세대가 우리에게 항상 말했던 “고생을 진탕 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는 조언은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넷째. 부모세대를 공경해라. 너희들 중 늙지 않는 자 누가 있겠는가? 45년 후 2060년 되면 20살인 너희도 65세가 된다. 그때 2060년을 사는 20살들이 지하철 무료승차 폐지운동, 국민연금 납부거부운동, 노인연금 폐지운동 등으로 너희를 버린다면 어떨 것 같은지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젊음은 삶의 20% 아주 찰나요, 중년과 노년은 삶의 80% 대부분이다. 어느 쪽이 본인 입장에 장기적으로 유리한지 머리를 잘 굴려보길 바란다. 나의 삶의 깨달음을 알려 주자면 청춘의 세대 담론에 절대 휩쓸리지 말고 오로지 부모세대만 바라보고 부모세대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부모세대의 삶에 존경심을 보내라는 것이다. 청춘의 시기는 매우 짧기에 30대만 되도 젊은이들의 번화가에 가면 20대 초반의 더 젊은 애들이 은근히 널 환영하지 않을 것이며 40대가 되면 너는 그때는 무조건 중년 이상의 번화가로 가야할 것이다. 내가 최근에 20대 때 놀았던 추억이 서린 번화가에 간적이 있다. 정장을 입고 카페에 있었는데 퇴물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주변 20대들의 따가운 시선에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날을 절대 잊지 못한다. 명심해라. 청춘을 위해 싸워봤자 너의 청춘은 순식간에 끝이나기 때문에 너는 아무 혜택을 못본다. 장기적으로 중년, 노년을 공경하는 사상을 널리 유포하는 것이 본인 입장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하나가 모여 둘이 되듯, 너부터 앞장서서 부모세대를 공경하고 후세대도 그렇게 되도록 널리 어른공경 사상을 전파해라. 후세대의 사상이 곧 너희세대에 대한 대우로 돌아온다. 인구구조상 죽창은 우리가 아닌 너희(지금 20대)가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맞을 확률이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이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