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환하면서 불필요한 직원 정리하는 건 이해하는데 사업방향 결정했던 C레벨 임원들은 어떤 책임을 졌냐는 거지.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임원이고, 수족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진 일반 직원들인데 결정 내린 사람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직원들만 나가라고하니 반발이 있는거지. 얼마전에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 했다고는 하는데 대부분 다른 직책이나 계열사로 전보됐지 그만둔 사람은 거의 없음.
강제 퇴직은 아니지만 구조조정의 전 단계지. 희망퇴직할 때 회사에서 산정한만큼 인원이 감축되지 않으면 구조조정 통해서 대규모 정리한다. 우리나라 법제상 강제로 짜를 순 없으니 조직개편할 때 엄한 부서에서 뻘쭘한 일 시키기 전에 위로금이라도 받고 나가라는 거지.
희망퇴직 시즌되면 인사과에서 저성과자나 임원들한테 찍힌 사람들 불러서 면담한다. 근태, 성과, 평판 등등 오만 기록 다 가져와서 압박하고 마지막에 특별히 위로금 좀 더 챙겨주겠다면서 달래는 척 퇴사 종용함. 끝나면 본부장이 부르고, 팀장이 부르고 줄줄이 면담하다보면 말이 권고사직이지 사실상 버티는 사람 몇 없음.
희망퇴직 대상자들은 대부분 연차 꽤 되는 과장~부장급인데 한 가정 가장같은 선배들이 그렇게 면담 불려다니는 거 보면 안쓰럽고, 사장한테 잘 보이겠다고 제대로 리서치도 안된 신규사업 한답시고 앞장서서 사람뽑고 예산 질러댔던 임원은 멀쩡히 법인차타고 퇴근하는 거 보면 현타 오지게 옴. 대상자 아닌 사람들도 분위기 십창나고 이력서 업데이트 하게 되는 거지.
가장 큰 원인은 쿠팡인듯
퇴근하고 바람쐴겸 이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쿠팡에서 주문하면 계란이나 우유 등 급하게 필요한것들이
다음날 새벽에 도착함
현재 양대 산맥은 쿠팡 VS 알리, 대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