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님. 그냥 기본적으로 어지간한건 거진 양보해주고 급하게 다니질 않음. 운전 험하기로 유명한 나고야조차도 서울 및 수도권의 ㅈ같음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여유가 있다. 운전뿐만이 아니라 대체로 사람들이 서구권 특유의 미소와 스몰톡을 빼고 그 자리에 목례와 스미마셍을 집어넣은 느낌이라 묘하게 여유롭고 느긋한 느낌이 있음.
ㄴㄴ 기본적으로 일본은 좌회전 우회전 비보호임 교차로에서 우회전 신호가 없고 파랑 신호만 떨어지면 그 차로의 차는 어디든 갈 수 있는 거임, 대신 비보호 좌나 우든 신호가 있다면 신호를 따름 더 나아가서 교차로도 아니고 아무 신호가 없고 점선이 아니라도 중앙선을 넘어서 도로를 가로질러 우회전이 가능함, 우리나라랑 다르게 불법이 아니라 비보호일 뿐임
신호 체계가 우리랑 다른데 일단 비보호 우회전이 기본이라는 점 때문에도 차들이 방어 운전이 기본인 것도 있는 듯 앞에서 차가 오는데 무턱대고 밟아대다간 둘 다 골로 가는 시스템이라
아마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안 좋고 외국인들 거의 무조건 렌트해서 다니다 보니 신호를 세세하게 넣은 곳이 많은 것도 있을 거임
정확히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약 300m 정도 가면서 차 두대 넣어줬다가 뒤에 택시한테 하이빔에 클락션 세례받음.
내 차선은 우회전 전용 차선이었고, 들어온 차들은 좌측 직진 차선에서 들어오던터라 내가 안 끼워주면 직진 차선 뒷차들 운행이 안되는 상황이었음. 왕복 8차선으로 좌회전 받아서 들어온 다음 바로 우회전 전용 끝차선으로 가야하는 길이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끼어드는게 빈번한 구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