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09:21
문래동 영일분식에서의 경험.
아들이 아주 꼬맹이였을 때
영일 분식의 칼 비빔면 생각이 나면
와이프랑 셋이 가곤 했다.
그러면 사장님 할머니들이 아이용 칼국수를 챙겨 주시곤 했는데 양을 너무 넉넉하게 주셔서
돈을 더 드리겠다고 해도 절대 받지 않으셨다.

한번은 이제껏 얻어먹은 양을 생각하면
이번 만큼은 돈을 더 드리자고 와이프와 의기 투합해서
돈을 들고 내려고 했다가 엄청 혼만 났다.
'애기가 이뻐서 할머니가 주는데 왜 그러냐' 며....

그런데.. 그때가 마지막이었던듯.
한참만에 가보니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어서
주인이 바뀌었나 했는데,
얼마전 물어보니 할머니들이 요양 병원에 계시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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