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2024.05.14 01:19
삼겹살 = 껍데기 + 지방 + 살코기.
현재 삼겹살이라고 파는 것들은 껍데기가 빠진 ‘이겹살‘.
“오겹살”, “미박삼겹살”은 21세기 들어서면서 ‘업자’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낸 근거 없는 해괴한 단어들.
‘삼겹살’ 구이가 유행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모든 삼겹살에는 “검”자 도장이 찍힌 껍데기가 붙어있는 제대로 된 삼겹살 밖에 없었다.

비슷한 예로는 1960년대부터 감자탕에 들어가는 돼지뼈를 “감자”라고 불렀다는 구라.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감자탕에는 감자와 돼지뼈, 얼큰한 국물 밖에 안들어갔으나, 감자 가격이 올라가면서 감자를 빼면서 시레기 등 다른 것들이 들어가기 시작.
거기에 1990년대 정육 업자들이 감자탕용 돼지뼈를 자신들만의 속어인 “감자”라고 부르던 것을 합쳐서, 원래 감자탕에는 감자가 안들어갔다는 사기까지 치게 된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