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붐 존나 일어서 집값 개같이 뛴다고 살기 빡빡하달 때는 언제고 공급 이빠이 늘려서 가격 잡는건 당연한건데
2년전부터 25년 26년에 새로 완공되는 아파트 세대수가 서울 6만 몇천인데 대구가 5만이었나 여튼 그랬다 수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방인데 서울 비등한 정도였고 전국에서 손 꼽히는 정도로 많이 만드는 곳이었음 (대구토박이로서 분석하건데 옛날에 개발된 동구 중구 남구 부분을 갈아엎는 순서였음)
돈 있는 놈들은 대구에 집 안 사면 되고 없는 놈들은 가격 안정화 보이니 기다렸다 사면 되는거엿음
건축비(자재비 인건비)가 1.5~2배까지 올라서 서울 재건축 난항이고 건설사업 자체가 꽉 틀어 막혔음. 몇년후에는 공급이 모자람. 게다가 지금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는 어느지역이든 분양가부터가 최소 5억 이상임. 시공원가+기본마진만 해도 4억 정도가 최소임.
앞으로는 3억짜리 메이커 아파트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보면 됨. 인구가 줄어서 집값이 떨어진다?? 그러면 재건축 못 하고 새 아파트 없고 구축만 있을텐데...새집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있는데 새집 공급이 줄면 새집 가격은 더 올라감. 새집 가격 최소가 5억이면 아무리 썩다리 구축이라도 하방 4억은 방어하게 됨. 그 밑으로는 안 내려감.
기업활동이 활발하고 수익을 창출해내는 지역, 그러니까 회사가 많은 지역이랑 그 주변이라면 인플레 따라서 조금씩 올라가겠지만 나머지는 무지성 주택가격 상승은 끝났다고 봐야 됨. 한국은 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완숙기에 접어든 나라고, 주택가격 상승의 연료가 되는 개인의 신용 확장도 이제 감당이 안되는 수준에 도달해서 여력이 없음. 윗댓에서 언급한대로 신축 주택에 대한 신규 수요와 기존 노후 주택에서의 이주 정도의 실거주 수요로 근근히 유지될 것이고, 극적인 하락까지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예전같이 거주보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중심으로 하는 온 나라의 레버리지 몰빵으로 밀어올리던 시대는 사실상 끝났음. 한국이 천지개벽해서 다시 고도성장의 시대가 찾아오지 않는 한은.
다른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주택은 "일단 지으면 팔린다" 식은 끝나고 몇몇 프로젝트 식의 세미 오더메이드나 임대사업 위주로 갈 확률이 높고, 상업부동산을 중심으로 재편되는게 정상이자 수순임. 어찌보면 문재인-코로나 시대때 상승한 집값은 결국은 도달하게 될 지점이었지만 미래의 상승분을 한번에 미리 끌어다가 써버린 셈인거고, 이걸 완만하고 긴 그래프로 조절하기보다 상승 기대감을 가지고 말장난하면서 지들이 앞장서서 꿀 쪽 빨고 런친게 제일 괘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