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덜덜 2024.04.21 22:36 (*.177.105.84)
    공황장애 앓았던 늙병필형들 있나??
    내친구 공황장애 왔다고 해서
    내가 술먹다가
    그것도 어쨌든 정신상태가 썪어서 그러는거다
    이제 곧 40살인데 일도안하고 부모님집에서 계속 게임만 하면서 살고 있는데 공황장애핑계대면서 계속 집에만 있을꺼냐?
    라고 하면서 대판싸웠거든
    공황장애면 어떻게 치료할수있어??
    지금이라도 존나 패야되럭같은데 내가
  • ㅇㅇ 2024.04.21 22:47 (*.234.192.103)
    안겪어 봤으면서 뭐가 그리 확신에 차있니
    깡패야?
  • ㅂㅂㅂ 2024.04.21 22:48 (*.100.163.84)
    난 공황장애까진 아니고 신경과민이었는데 증세가 비슷하더라 일단 숨이 안쉬어짐 , 첨에는 죽음의 공포가 오지 , 그것때문에 48-72시간 잠도 안옴
  • ㅁㅁ 2024.04.21 23:53 (*.84.87.173)
    집에서 게임할정도면 공황장애 아님
    응급실 옆에 텐트치고 살아야 공황장애지
  • ㅡㅅ 2024.04.22 00:51 (*.237.220.200)
    게임은 그냥 현실을 외면하는 도피처임.
    그 양반도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야.
    분명 게임 이후로 엄청난 자괴감이 몰려와서 그걸 또 회피하고자
    잠이나 야동으로 즉각적인 쾌락,도피 하겠지....
    하루빨리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 먹으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일을 찾아가야해
  • ㅇㅇ 2024.04.22 08:38 (*.223.200.120)
    패션 공황장애일 확률 90%
    진단도 본인이 했을 듯ㅋ
  • 뉘집자식인지 2024.04.22 10:12 (*.123.142.10)
    당연히 정신과 치료를 병행한 운동인데, 일단 운동 먼저 시켜봐.
    정신과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아직 중증이 아니라면 운동만으로도 치료 가능함.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 사람이 집에만 틀어박히는 이유는 본능적인 행동임.
    대부분의 정신질환의 원인은 반복되는 스트레스 등에 의한 뇌의 염증 반응인데 뇌에 염증이 생기니 스스로 에너지가 소진되었고 사회와 격리되기 위해 집에서 게임이나 인터넷만 하게 되는데 이런 반사회적인 행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격리하고 피해 확산을 막음.
    개인에게는 해로울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로운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임.
    친구분이 정신질환이 맞다면 위와 같은 이유로 집에서 게임만 하는 것일 수 있음.

    그래서 뇌에 염증을 해소하면 다시 사회적으로 돌아오고 정신질환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이 뇌내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높음.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뇌는 우리 몸의 항상성이 무너진다고 생각해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통해서 약한 수준의 염증 반응을 일으킴.
    기본적으로 염증 반응은 우리 면역체계가 만드는 자기보호 시스템임.
    운동중에는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가쁘고, 혈액을 통해 사용하는 산소량도 많아지니 외부 위험에 취약할 수 있어 비상 상황에 미리 대비하는 거지.

    하지만 운동을 마치면 뇌는 다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 시작시에 일으켰던 염증 반응을 제거하라고 명령하는데 이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른 염증 물질도 함께 쓸려나감.
    그래서 꾸준히 운동을 하면 이런 과정을 통해 체내 염증이 점점 줄어드니 정신질환 뿐만 아니고 대부분의 염증성 질환(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등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임.

    그리고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치료법 중에 노출치료라고 있음.
    무슨무슨 공포증 처럼 실질적인 위협이 없는데도 위협이라 생각해서 신체가 반응하는 건데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물에 빠지지 않았는데도 미리 호흡이 가빠지고 패닉이 오는 상황 같은 거임.
    이럴때 치료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안전한 상황에서 물을 자주 접하면서 물이 실제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인데 공황장애도 운동으로 똑같이 치료할 수 있음.

    공황 발작의 대표적인 증상이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숨이 차고 심장이 멈춰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임.
    운동을 하면 숨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거랑 같은 상황인데 운동을하면 오히려 엔돌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긍정적인 물질이 분비되면서 가쁜 호흡, 빠른 맥박 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바뀌어서 인지하게 됨.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은 공황 발작이 도져서 심장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지더라도 이건 실질적인 위협이 아니란 걸 깨닫고 다시 평상심을 찾을 수 있음.
    공황 발작과 운동의 같은 신체 반응을 통한 일종의 노출치료인셈.

    나도 예전에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장애 겪은적이 있어서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임.
    나는 지금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면 그날은 무조건 달리기든 헬스든 꼭 운동하고 집에 감,

    운동과 정신건강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운동의 뇌과학>이란 책 추천함.
    강박장애 환자였던 뇌과학자가 운동을 통해서 강박장애 극복하면서 쓴 책인데 티비 채널에 알토란이나, 몸신 같은 자극적인 유사 과학으로 뭉뚱그려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이론을 기반으로 해서 훨씬 믿음도 감.
  • 2121 2024.04.22 11:22 (*.154.125.101)
    일단 "40먹고~집에서" 이 부분만보면 패션공황장애 같은디.
    진짜 공황장애면 약말곤 방법없어.

    이거 정신적인게 아니라 신경적인거야.
    너 디스크 터져서 신경눌려서 다리 안움직이는 사람한테 정신상태가 썪었다고 할거임? 아니잖아. 공황장애가 그래.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자율신경 등등 신경계 문제 생긴거라 안낫아.
    방송보면 연예인들 약 10년 20년 계속 먹잖아. 좀쉬고 돌아와도 약은 계속 먹잖아. 한번 망가지면 왠만하면 안돌아오는듯. 약을 줄일수는 있어도.

    글고 우리나라, 특히 40대 남자들은 인생이 미칠것 같은 스트레스가 디폴트값이라(입시, 군대, 취업) 자기가 한계까지 와도 잘 몰라. 초기가 아니라 신경계 작살나고 밥먹다 쓰러지고 길가다 쓰러지고 그담에 평생 달고 사는것임.
    뒷통수 잡고 억!! 이게 아니고 아무 스트레스 상황이 아닌데 쌓인게 터져서 심장이 터질것같고 숨이 안쉬어져서 갑자기 쓰러진단것임.

    그래서 심장쪽 문제인가 싶어서 심장쪽만 검사해. CT니 MRI니 다 찍고 문제 없다가 의사가 "혹시 신경정신과 가보시겠어요?" 하면 "제가왜요?? 나 말짱한데??" 하다가 상담받고 신경과 약먹고 나아서 헐... 하는 경우도 엄청 많음.

    초기면 몰라도 탁 터진경우 신경계 망가져서 평생달고 사는듯.
    글고 우리나라특성상 터지기 전까지는 보통 모름. 그냥 삶의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지냄. 인생에 스트레스가 디폴트라.
  • 머밍 2024.04.22 14:01 (*.186.105.177)
    어떻게 그렇게 잘알아?
    딱 내가 그런데
  • 2024.04.23 15:29 (*.101.196.189)
    지금 1년째 약물치료중인데 난 공황발작때문에 6개월동안 일도못하고 휴직내고 집안에만 있었음 전화벨소리도 못들어서 무음으로 몇달동안 설정해놓음 첨엔 병원 안에도 못들어가서 겨우 상담받고 약타왔던 기억이 있다 ㅋㅋ 친구가 병원가서 진단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정신상태 썩은거랑 상관없음 나도 극도의 스트레스받는 사건이후 괜찮아졌다고생각했는데 3년후에 갑자기 온거임
    내가 가장 걱정인부분은 현재 약먹으면서 일상생활로 어느정도 돌아왔는데 평생 약먹고살아야하는건 아닌가 하는거임
    위에 운동 써놓은사람있는데 나도 일주일에 3회이상 빡시게 운동해도 오드라 공황오고나서는 운동할 엄두도 못냈긴하지만 ㅋ
    친구는 일단 약물치료 강제로 시키고 사회생활시키는게 좋을듯함
    집에서 겜질만하다보면 낫지도않고 더 심해지겠지
  • ㅁㅁ 2024.04.21 23:29 (*.109.82.41)
    마약은 하수로 안흘러갔나몰러
  • ㅇㅇ 2024.04.21 23:35 (*.187.23.71)
    근데 오히려 좋아진거 아님?
  • 00 2024.04.22 05:29 (*.238.231.194)
    미개 그 잡채
  • 2024.04.22 08:33 (*.36.145.160)
    프로작 이름만 봐서는 뭔가 릴리에서 나온건가
  • 111 2024.04.22 14:33 (*.35.161.151)
    미국과 짱깨

    지구의 거대한 암덩어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743 트랜스포머에 출연했던 진짜 금수저 배우 12 2024.05.09
2742 범상치 않은 이탈리아 육상 선수 22 2024.05.09
2741 마라탕에서 나온 이물질 15 2024.05.09
2740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의 수당 16 2024.05.09
2739 미국인이 보는 뉴욕 한 달 살기 20 2024.05.09
2738 곰팡이 가득한 신축 아파트 12 2024.05.09
2737 국내 도입이 시급한 단속 장비 29 2024.05.09
2736 학생 빨아먹는 블랙홀이 된 지거국 13 2024.05.09
2735 싱글벙글 가석방과 보석 21 2024.05.09
2734 김종국이 극혐한다는 것 18 2024.05.09
2733 전설적 투자자 드러켄밀러가 말하는 투자 9 2024.05.09
2732 도를 넘은 옆집 복도 적재물 14 2024.05.09
2731 비둘기 먹이 주지 마세요 7 2024.05.09
2730 100억 벌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15 2024.05.09
2729 어린이 2500명을 몰래 빼돌린 간호사 9 2024.05.09
2728 참교육 당한 아파트 주차 빌런 14 2024.05.09
2727 1가구 1주택을 법으로 강제 64 2024.05.08
2726 40년 만에 수업 부활 19 2024.05.08
2725 몸이 너무 커서 장례식도 불가 6 2024.05.08
2724 케이팝 인기의 속사정 39 2024.05.08
2723 한국의 세대갈등이 더 심한 이유 20 2024.05.08
2722 김민재를 본전에 팔고 싶다 31 2024.05.08
2721 30년째 무료로 운영 중인 병원 11 2024.05.08
2720 중국 이혼율 상황 10 2024.05.08
2719 삼성 쏙 빼닮은 북한 삼태성 폰 12 2024.05.08
2718 중학교 부실 급식 논란 16 2024.05.08
2717 KBS 취재력 11 2024.05.08
2716 다이나믹한 대륙 시골 9 2024.05.08
2715 여자친구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 16 2024.05.08
2714 기술 유출 터지자 인도네시아의 기막힌 제안 17 2024.05.0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