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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행군후 먹는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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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40키로 행군 대휴식때 육계장컵라면 처음으로 줬는데 앞에 동기녀석 물받다가 뜨거워서 엎어버림 평소같으면 버릴텐데 더 받지도 못하고 엄청 아까웠는지 주워담아서 흐르는물에 씻고 오는데 ㅈㄴ 처량하기 짝이 없더라 그래서 그당시 동기들이랑 피같은 국물 조금씩 모아서 결국 새라면으로 만들어줌 미지근하고 면도 팅팅 불었는데 맛있게 잘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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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쉬는 시간에 중대장이 탱크보이 한박스 사와서 돌리더라
정신나가는줄 알았었지 -
나도 아직 그맛을 잊지 못하겠다.. 내 인생 최고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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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은 티비를 싣고 또 올리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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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고 구워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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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놀러가서 게임하다가 쭈뼜쭈뼜 나와서 친구 할머니가 끌여주던 계란 하나 들어간 라면 진짜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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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먹밥에 귀 만지는 친구놈은 뭐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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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본은 참 특이한 발상을 잘해 재밌당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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