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 회사에서 신입사원 때 뭐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데 대리가 와서 왜 이런걸 하냐고 핀잔주고 갔었거든. 그 뒤로 정말 시키는 것만 했음. 말한마디가 정신을 지배할 때가 있더라. 특히 내가 뭔가를 제대로 해보려 할 때 마음 속 깊이 박혀있던 작은 자기 의심 같은걸 누가 들춰 낼 때 말야. 그게 귀로 들리면 마음 속에서 커지나봐. 극복하는게 쉽지 않더라고.
어떤 느낌인지 공감함. 그래서 더더욱 자신에게 되묻고 계속 생각해야함. 내 옛 그사람은 나한테 호되게 말했던건지 아니면 가스라이팅 한건지 아직도 분명하진 않지만 지나고 나니 그건 중요한게 아니였어 그걸 듣고 내가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 하는지가 중요했던거야 그렇다고 정말 아닌건고 문제점인데도 ㅈ까 너말안들어 마이웨이 시전하면 그것도 문제지만...그래서 앞서 말한대로 나를 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봐야된다고 생각함.
ㅇㅇ 맞아.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하는냐인데 내가 쉬운 길을 택했을 뿐인거지. "굳이 일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내가 이걸 왜 이렇게 열심히하지?" 라는 자기의심이 있었던 것 같아. 형 말대로 내 자신과의 대화에 좀 더 신경 써서 나에게 되묻고 계속 생각하는게 중요해보인다. 예전에 누가 그랬거든. 남이 시켜서 하는 선택은 쉽다고. 그게 잘 안되면 탓할 사람이 생기니까. 좋은 말해줘서 고마워. 좀 더 의미 있게 살아볼게. 새해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