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존경 받았던 이유는 돈을 많이 벌어서도 공부를 잘해서도 아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고 환자를 위하는 직업의식이라는 게 있다는 전제 하에 존경 받는 직업이었음 과거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 접하는 의사들의 대다수는 오로지 돈과 기득권에 미친 괴물들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돈미새 장사치라면 굳이 사회적으로 대접해줄 필요가 없음
바이탈과 전문의다 유툽에 보면 의사들이 왜 반대하는지 설명해놓은 영상 많으니 한 번이라도 봐주라 정부가 브리핑에서 맨날 설명하는 듣기 좋은 정책들이 왜 우리나라 현실에는 맞지 않는지, 혹은 어느 정도 맞더라도 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할지 생각해보게 될거야
난 지금도 진료 보고 있고, 환자들도 예전과 똑같이 대하고 있다. 많은 선후배님들도 그러고 계시고. 전공의와 학생들이 사직하고 휴학하고 난리인데, 많은 의사들은 아직 현장을 지키고 있어.
밥그릇 지킨다 욕하는건 좋은데, 밥그릇 지키는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수의료를 지키고 건보료 재정 건전화를 유지할 다른 많은 방법이 있는데도 하필 이 시기에 굳이 이런 자극적인 방법으로 진행했어야 하나 싶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만이 답이 될 수 있는게 아니야. 지금과 같은 불필요한 갈등 없이 보완하고 해결하면 될 것을, 그렇게 되고 있던 것을 2월 중순에 폭죽 터뜨리듯이 해버린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지 이유가 뭘지는 다들 알고있을테고
의사들이 욕먹어도 싼 것도 당연히 있고, 우리 스스로 자정작용이 잘 안되어 왔던 것도 알아. 그래서 지금 평생 먹을 욕 하루이틀만에 다 먹고 있어도 그러려니 한다. 욕할 땐 욕하더라도 의사들 입장을 보여주는 유툽 영상이나 공개 토론, 의협 발표는 한 번이라도 좀 들어줘. 제발 정부 브리핑,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자극적인 뉴스와 기사만 보고 상황 판단하지 말고. 부탁이야
전 바이탈과 대학임교라 전공의들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는데 1주 뒤면 수련기간 채우는 졸국년차 애들도 그냥 다 사직서 내고 있습니다. 주임교수가 내더라도 수련요건 충족한 뒤 내는 것이 어떻겠냐 물어봐도 그냥 상관없데요. 정말 화가나고 낙담해서인지, 아니면 이 사태에 낙관적이라 그런건지, 분위기에 휩쓸려그러는건지. 확실한건 오히려 4년전에 비해 전공의들 분위기와 과정은 차분해요.
바이탈 지역의료 살리겠다면서 말도 안되는 정책을 발표한 뒤 바이탈하려고 수련받는 애들 뛰처나가게 만들고 대중은 신나서 박수치며 욕하고 뛰쳐나간 인턴레지던트들이, 걔들 대신해 병동, ER지키는 제 선후배들이 그토록 대중들이 증오하고 조롱하는 의사들은 아닐탠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저도 자조적이게 될 수 밖에 없네요.
다 떠나서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
정부는 실컷 조리돌림 시킨뒤에 원하는 시점에서 원하는 안을 타협안이라고 들고나올탠데.. 그 시점에서 기성의사들은 적당히 타협할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각자의 위치에서 좀 더 유리한 셈을 하느라 4년전처럼 결말이 흐지부지되버릴까 걱정입니다. 사직서 내고 나간 애들 볼 면목이 없겠지요. 아니네요. 그 친구들은 어차피 망한거라 생각해서 빨리 손절하고 나간거니 그냥 망해가는 의료 시장안에서 제 앞가림이나 잘해야겠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고 환자를 위하는 직업의식이라는 게 있다는 전제 하에 존경 받는 직업이었음
과거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 접하는 의사들의 대다수는 오로지 돈과 기득권에 미친 괴물들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돈미새 장사치라면 굳이 사회적으로 대접해줄 필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