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기업금융(IPO)쪽 주니어애들은 저 위랑 비슷하게 고생해. 근데 영상 속 애가 딜팀 이메일 받고 쳐내는걸 보니 프런트 같진 않아 보이네. IPO팀 소속이라면, 1) 딜 따내기 위한 기업 제출용 제안서 작성 - 기업분석, 유사기업 선정 등 PPT로 작성하는데, 이런게 위 시니어들이 영업해 올 수록 계속 주어짐. 2) 신규 상장을 위한 기업 실사 진행 - 기업에 채택되면 한 6개월~1년간 기업 상태에따라 실사 를 나감. 그 와중에도 1)의 업무는 계속 주어짐 3) 거래소 제출할 심사청구서 작성 - 요즘은 모르겠는데 나때는 한 200pg 정도 되는 청구서를 작성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회사 사업보고서 내 내용이 최초로 작성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됨. 요 때 작성된 내용으로 나중에 회사는 신고서도 쓰고, 사업보고서도 숫자 업데이트 해서 올린다. 4) 증권신고서 작성 - 청구서 내용 복붙하고 청약/수요예측 일정 인수인의 의견 부분 추가해서 작성하는데 은근히 쫄림. 기간정정 맞을까봐 항상 마지막까지 확인하다 6시 간신히 맞춰서 접수하게 됨. 5) 상장까지 제반 세일즈 업무 지원 (수요예측, 청약 등)-기관들 수요예측 세일즈(IR), 청약진행(개인고객 전화 겁네옴) 등 상장까지 자잘한 일이 겁네 많음.
제안서는 그냥 수시로 계속 기계처럼 작성한다고 보고, 1)~5) 해서 기업 하나 상장하면 다시 1)부터 무한 반복. 근데 보통 주니어당 한 3개 기업 동시에 굴리니깐...업무량이 상당하지. 지금은 다른일 하지만 이때 일에 대한 기본기를 많이 배운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