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4.01.30 13:06
회사생활 15년 하다가 사업한지 3년차.

월급쟁이만 하다가 사업해보니 돈에 대한 개념이 바뀌더라.

월급이 지금 버는거에 반절 수준이었는데도 쓸거 다 쓰고 살았다.

둘이 맞벌이 합해서 연 1.5억정도 됐는데 빚도 많았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데 좀 맘편하게 살았던것 같아.

정작 사업하면서는 나 혼자 수입이 연 1.5억정도 되는데 오히려 좀더 팍팍하게 산다.

전 회사 스트레스가 좀 심했어서 오히려 사업하는 지금이 스트레스는 덜한데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받다 내가 한푼두푼 받는일 하다보니 좀 쪼잔해지더라.

사업 처음할때 생각해보면 배가 불렀지.

처음 석달간 진짜 겨우 관리비, 대출이자 메꿀정도로 100만원 안팍 나오는데

그때 기도했던게 제발 200만원만이라도 벌게 해주세요.

매출좀 오르니까 제발 300만 유지하게 해주세요.

이게 점점 끝도 없이 올라간다.

그리고 사업에 가장 큰 고통은 2~3일 매출 1도 없을때.

내가 뭘 잘못했나? 광고가 안올라가고 있나? 누가 악플달았나? 전화가 고장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그러다 매출 좀 나오면 하루이틀 좀 기분 좋다가 또 반복되고.

난 다시 하라면 지금 사업이 편하고 잘되는 편이라 무조건 사업.

사회경험 없이 초반이면 회사생활 최소 5년정도는 해보고 사업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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