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24.02.02 01:43
난 어렸을 때 "공부 못하면 저런 일 한다"소리를 어른들한테 듣고 자랐는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100% 그런 소리 듣고 자랐을 것이다.
사실 저런 일 하는 게 죄는 아니지만 미국인들처럼 저렇게 저런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한테 "너도 저런 일 좋아하면 나중에 커서 저 기술 배워서 직업으로 해라. 동네의 환경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직업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다.

미국인이 우리나라에 여행와서 "한국은 유교의 나쁜 부분만을 진리인냥 받아드렸다"고 했는데..
아주 정확히 분석했다.
유교는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랄지, 운전을 하는 일이랄지, 공장 일을 하는 일을 아주 천하게 본다.
그냥 골방에 처박혀서 아무 의미없는 시나 쓰고 아무 하는 일도 없이 글만 쓰는 선비를 귀하게 본다.
그 병신같은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지금까지도 1도 안 사라지고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라는 체면을 중요시 여긴다.

그냥 무조건 좋은 대학에 가서, 팬대기 굴리는 일을 해야만 스스로가 떳떳해진다.
그러다 보니 대학 비교, 직업 비교 하면서 싸우는 일이 일상이다.

사실 저런 직업이 법적으로는 대우가 나쁜 것이 아니다.
동네 쓰레기를 치우는 일도 정교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돈도 꽤 주는 거로 알고 있고 버스기사나 택배기사도 돈 많이 번다.
하지만 한국의 문화적으로는 자기 자식한테 저런 일 하면 인생 패배자, 공부 못한 꼴통들이나 하는 거로 교육시킨다.

다양성을 존중해주지 않고, 누군가의 희생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살면서 누리는 행복을 꼴통들이나 하는 일로 비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병신같은 유교문화 빨리 없애지 않으면 현재 한국이 당면한 문제인 행복도 세계 최하위, 자살율 세계 1위의 문제는 안 바뀐다.
그리고 이런 유교문화가 남아 있는 한 이런 나라에 아기를 낳아 기르는 것도 죄다.
한국의 헌법이 문제가 아니다. 헌법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직업,성별,나이,종교에 따라 차별받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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