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24.02.13 20:27
그래서 mbti가 믿을 게 못된다는 거예요.
초딩 때까진 이성적,논리적으로 생각할 능력이 부족해서 감정적으로만 판단해요.
그래서 어린 애들은 "내가 맛있게 먹은 게 저 닭이구나"라고 아는 순간 펑펑 울어요.
저도 그랬어요.
저도 중딩 때까진 내가 먹은 치킨이 저 닭을 죽여서 먹은 거구나ㅠㅜ
내가 먹은 소고기가 저 소를 죽여서 먹은 거구나 ㅠㅠ
내가 먹은 삼겹살이 저 돼지를 죽여서 먹은 거구나ㅠㅠ
아 슬프다 ㅠㅠ
내가 먹은 참치김밥이 참치를 표창으로 찔러 죽여서 먹은 거구나 ㅠ
이러고 울었어요 진짜로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참치를 먹든 돼지를 먹든 "어차피 인간 중심 세상이고 동물은 인간은 먹잇감일 수밖에 없구나"라고 깨달아서 이젠 맛있게 처먹죠ㅎㅎ
지금도 돼지갈비 먹고 있어요 ㅎㅎ
돼지 멱따고 목이지 따서 죽인 다음 내 뱃속에 꾸역꾸역 들어가고 있어요 ㅎ ㅎ
돼지들 불쌍하죠
돼지도 생명인데..
하지만 어쩔 수없어요
돼지 불쌍하다고 돼지고기 안 먹고 채식주의자가 될 순 없어요.
그냥 돼지는 인간의 음식이라는 사실을 이성적,논리적으로 받아들여야해요.
초딩때까진 못 받아들이고 걍 울어요
그래서 초딩들 mbti검사 하면 99% F가 나와요.
세상이 동화책같은 줄 알거든요.
하지만 인간이 잔인하고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F ->T로 바뀌죠
성격이 변한 게 아니라 어른이 되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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