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2024.02.21 16:45
저런 사람은 일부입니다. 여전히 박봉에 시달리며 국민들에게 기꺼이 한몸 희생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제 동기도 로컬에서 겨우 이천만원대 돈 받으면서 힘들게 지역의료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봉 많다 얘기하시는데
본인 업무만 30년파서 인정 받는 삼성, 현대차, sk 대기업 전무들도 연봉 3~4억씩 받는데,
저희는 돌잔치 때 청진기를 잡고부터 의사가 되기까지 30년간 준비를 했는데 왜 대기업 전무만큼 받으면 안되나요?

미국 바이탈은 평균 50만달러, 한화 7-8억을 법니다. 누구는 미국에선 플랜트엔지니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평균 50만달러인데 왜 의사만 거기에 왜 비교를 하시냐고 묻더군요.

근데 미국 애들은 한국 수능을 보지 않잖아요?
저는 한국 수능에서 상위 3천명에 들은 우수인력이기 때문에 미국 의사와 연봉 비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사가 한국 수능을 본다고 과연 3천명 안에 들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오히려 한국의사가 미국의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물론 한 때 최상위권에서 자연 및 이공계가 의대보다 선호되던 시절에 졸업한 분들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건 본인 선택의 결과죠. 아무도 이공계 진학하라고 명령한 적 없습니다.

결국 대기업 전무정도에나 그치는 월급과 미국의사 보다 못한 연봉 받으면서도 희생하는 정신 때문에 유지됐던 고귀한 한국 의료계가 이번일로 붕괴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저는 이번 정책을 강제로 밀어붙인다면 미국으로 뜰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미국이 의사에게 더 좋은 조건이었음에도 이민가서 미국 면허 취득을 한 사례가 거의 없지만, 그건 한국에서 기꺼이 의료계에 몸담고 박봉이지만 희생하기 위한 정신때문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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