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O2024.02.22 14:08
흠...변호사면 요즘 의료소송이 진짜 늘었다는 거 아실껀데...
심지어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CPR한 뒤 중환자실에서 살려내었는데, 그 환자가 나중에 시력이 떨어진 게 발견되었습니다. 안과 진료까지 봤었는데, 환자 및 보호자들이 소송건 게 "중환자실에서 병실 내 밝게해서 눈이 나빠졌다."입니다.
소송이 들어오면 변호사 선임하고, 질문답변서 제출하고, 여러가지로 복잡해지겠죠. 승소하더라도 상대방이 다 변호사비 물어주나요?? 일정비율로만 물어줍니다.
저도 의사지만, 코로나 전국 유행할 때 입원환자가 불가피하게 한 명 사망했었는데, 보호자 분이 소송들어왔었습니다. 직원이 코로나 걸려서 원내로 퍼졌었는데, 왜 직원 관리 안 했냐고...그래서 결국 승소는 했지만, 변호사비는 상대방이 지급 다 해줬지만, 2500만원이 추가적으로 들었습니다. 재판은 2년 걸렸구요. 심지어 상대방이 항소를 하지 않았는데 불구하구요.
그러나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는 이런 일이 있어봤자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이탈과에서는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는 순간 개호간병비, 여명기간 동안 치료비, 합의금 등 수억에서 직업에 따라 수십억까지도 가능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기준으로 잡으면 역시 수십억이죠.
그런데 법원에서 만약 의사 너님 10~20% 과실 있어!! 이렇게 판단 내리면 수억 나가면서 변호사비가 또 나가는거죠.
물론 보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험이 다 막아주진 않더라구요.
물론 저 원글 글쓴이 말대로 수익의 상대적 박탈감이 훨씬 더 큰 원인이겠지만, 저 변호사 말대로 바이탈과에서 느끼는 소송의 위험성도 저 글처럼 없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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