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2024.03.04 20:56
원글 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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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라기엔 재작년에 들어왔는데
가까이 있으면 향기나는거 같고 너무 설렌다.

내 나이가 40인데 그래도 혼자사는거치곤 매일 옷도 갈아입고 아침에 샤워도 깔끔하게해서 막 아저씨 같진 않거든?

그래서 나이차이는 극복 가능하다 생각드는디(대략 10살차이) 대학다닐때나 2 30대도 못느껴본 감정이 막 들어서 미칠거같다.

근데 얘도 나 좋아하는거 같은게 모처럼 패딩 사니까 관심있게 보고 알아봐주더라구 차장님 패딩사셨어요 잘 어울려요. 이러고 밥도 같이 먹으러 가자 하고 그럼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한테 연휴에 뭐하세요? 이래서 어 그냥 친구 만나 하니까 친구요??여자친구?? 이러면서 엄청 물어보던데 그냥 얼버무렸음
그랫더니 토라진거처럼 좋겠다 나는 이번 연휴에 암것도 안하는데. 이럼.

또 뭐 이야기하다가 이상형 이야기 나왔는데 175이상에 마른체형에 공대오빠라함. 완전 내 이야기라 너무 당황해서 다른 주제로 이야기 돌림.

또 회사에 냉장고 냉동실쪽 문 잘 안열려서 낑낑때면서 열다가 활짝 열리는거에 내가 살짝 부딪쳤는데 어머어머 어떡해!! 하고 막 자기보라고 얼굴도 빤히봄.

아무리생각해도 용기를 내야할 시점같은데 요즘 20대 후반 여자가 좋아하는거 뭐임..?뭐라고 하면서 만나자구 해야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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