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연구비가 헛낭비되고 있는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다만,연구비 삭감은 잘못된 대처라고 봅니다. 눈먼돈 샌다고 그걸 줄이겠다는건데, 그래봐야 반발만 거세집니다.
눈먼돈이 세는 이유는 선발하는 선발위원이라는 노인교수들, 그리고 성과를 확인하는 노인 감리들의 쌍콜라보 헛짓거리가 문제입니다.
기술에 대한 보는 눈도 없고, 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무적 감각은 1도 없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개발하느라 잠도 안자고 자신의 모든걸 갈아서 준비한 사람들을 심사하고, 평가합니다.
실력이 좋아도, 아이디어가 좋아도, 실행력이 있어도, 준비를 죽도록 했어도 정부의 지원받는데는 1도 도움이 안됩니다.
학벌. 그리고 교수의 혼을 쏙 빼놓을 그럴싸한 PPT ,그리고 무조건 매출 몇백억 단위는 붙이지 않으면 거들떠도 안보는 문화...(그렇다 보니 무조건 매출은 백억단위를 가라로 갔다 붙입니다. 근거는 교수가 기분좋게만 써놓으면 되죠)
그런 아무짝에 쓸모없는, 전관예우로 심사위원 되고, 감리가 된, 참신한 생각도 말라버린 노인교수들이(여기서 노인은 50대도 포함입니다) 사라져야 합니다.
진짜 내가 심사하고자 하는 기술이 어떤 기술인지 알수 있는 식견이 있고, 말도안되는 "성실실폐" 같은 변명이나 붙여놓는 그런 거짓 가라 허위보고서를 잡아내고 과감하게 0점을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심사도 하고 감리도 해야 합니다.
어느나라에나 눈먼돈 먹으려는 학벌좋은 거지들은 넘쳐납니다.한국 rnd가 썩어빠진 이유는 그런 거지세끼들을 걸러내지 않고 오히려 양성하고 있어서 그게 문제입니다
그런 예산 칼같이 잘라내고, 진짜 할사람들에게 순수과학이든, 응용과학이든 믿고 꾸준히 지원해줘야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그게 가능할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