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2024.03.23 00:04
2002년에 중국에 탕후루는 길거리에 파는 불량식품과 같았다. 자전거 뒷자리를 개조해서 동그란 장구 모양의 통같은곳에 벌집처럼 구멍을 뚫어서 탕후루를 여기저기 꼽아 놓고 팔았다.
바람불면 먼지들이 그대로 달라붙었겠지만 대충보면 식별도 안된다. 안그래도 규제없는 공장 매연, 황사, 겨울이면 지역난방공사 석탄 매연으로 뿌연 잡다한 것들이 여과 없이 탕후루 붙어있을거라는 생각은 어렵지않게 생각할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보아왓던 탕후루는 사먹는 사람도 없었는데 항상 그모습을 유지했다. 그걸보면서 안팔린건 내일 내일모레.. 팔릴때까지 꼽아놓겠지하는 생각을하면서, 사먹을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안그래도 달콤한 과일을 더 단맛을 내기위해 설탕시럽으로 코팅했을까?의문이든다? 중국에 냉장고도 귀한 시절에 시럽을 입히면 좀더 길게 보관하려고 한것이 맛도 있게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당시 길거리 탕후루는 위생관념상 먹을수 없는것이였으나 지금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간식이 되어 버렸다. 과일 몇개 끼우고 시럽입힌게 생각보다 비싸다.
늘상 익숙히봐오던 불량식품 탕후루가 고급 간식으로 재 탄생되는것에 웃음도 나고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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