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70%2020.06.30 09:28
10년전에 지방대 나옴... 존나게 취업안됨..
자바가 오지게 세를 떨쳐가던 시절이라
정부에서도 지방대에다 지원금 줘서 자바교육시킴.

9개월 동안 교육 받고 서울 강남에 있는 SI 회사에 취직함
사장이 여자였는데 얼마나 지독한 사람이었냐면
애낳고 바로 이틀후에 출근해서 야근한 성격이었음.
사장 근성이 엄청난 인간이다보니 직원들도 존나 개처럼 일함..
프로젝트할때 새벽 4시 까지 일했다는 걸 무슨 월남전 참전경험처럼 떠벌림...
진짜 존나 일하는데, 퇴근시간이 항상 새벽 2시였음..
그런다고 정시 출근 안해도 되는게 아님.
택시타고 집에가서 잠시 눈 붙이고 다시 나오는 것임.

그런데 이 사람들 일하는게 이상함.
존나 열심히 해서 빨리 마치고 집에갈려고 애쓰는게 아니라
애초에 퇴근하는거 포기하고 낮에는 인터넷하면서 놀고 있음.
심지어 몰래 게임하는 놈도 있음.
그러다 오후 늦게 임원이 감시하러 오면 그제서야 일시작함.
그리고 밤늦은 시간대 그 중에서도 새벽 1시무렵이 집중해서 열심히 일하는 시간대임 ㅋㅋㅋ
다들 존나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휴식은 안챙기고
빡치는 김에 줄담배 뻑뻑피우고 저녁 밥먹으면서 소주한병 시키고
새벽 2시에 퇴근하면서 술집가서 4시까지 술마심 ㅋㅋㅋ
아침까지 마시고 다시 출근해서 낮동안 그 자리에서 자는 놈도 잇음 ㅋㅋ

PM이 40살 처먹은 술 여자 존나게 밝히는 놈이었는데
얘기 들어보면 사연이 구구절절함..
닷컴버블때 대기업에서 오라는거 사절하고
개인 사업 벌이다가 존나 말아먹고 부모돈 까지 날려먹음
그래도 대단한게 이 새끼는 잠이 없음 ㅎ

맨날 시발시발 욕하면서 일하고 밤에는 빚투성이 인생 비관하면서
술은 또 존나 잘처먹음..

결국 3년 버티고 대기업 SI 로 이직하거나 프리랜서 하겠다는 내 계획 접고
퇴사하고 중견기업 전산실로 들어감...

그때 같이 비슷한 연차였던 애들 보면 대기업 들어간 놈은 거의없음..
단지 어리고 좀 반반하게 생긴 여자애들 있었는데
그 중에 좀 특출나게 이쁜 애만 네이버 들어가고
나머지 여자들은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이직함..
사람들 말로는 PPT도 잘하고 다른 장점이 있었다고 말은 하지만
내가 그랬으면 네이버 못들어갔을거 같음..

간만에 페북에서 아직도 그 회사 다니는 선배들 사진 올라온거 보니까
43살에 늦게 장가가서 애기 보는 사진 올라왔는데
어찌나 술처먹고 야근하느라 자기관리가 안됬는지 아귀처럼 팔다리 앙상해서 배만 튀어나와있떠라...ㅎㅎㅎ
하지만 힘든 SI 현장에서 오래 견딘 사람들의 표준 체형이라 생각함..
이 바닥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최소 서울 중상위 전공출신아니면
좆소 나와서 이렇게 되는게 표준이니 깊이 생각해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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