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자식인지2024.03.07 16:21
장기적으로 계획없이 만들었다가 망한 케이스.
예전에 양양이랑 강릉쪽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놀러간 적있어서 토박이들한테 듣기로는 이게 원래는 강릉이랑 속초(양양 구공항)에 있는 공항 대체지였음.

문제는 강릉 공항이 군항기도 같이 쓰는데다가 오래돼서 확장 이전한다고 후보지를 물색하는데 강원도 동해권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도시인 강릉과 속초를 물망에 올리다가 이도저도 아닌 양양에 지었음.
지리상으로 양양이 둘 사이에 있다는게 이유였는데 고속도로 열리고, KTX 뚤리니까 강릉과 속초에서 각각 40~50분 걸리는 공항으로 사람이 가질 않게됐음.
비행기타고 1시간 만에 도착해봤자 속초나 강릉으로 이동하는 시간 합산하면 KTX나 고속도로가 차라리 빠르니까.

그나마 평창올림픽때 반짝하고, 플라이강원이 생기면서 좀 살아나나 싶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플라이 강원 파산하고 유령 공항 되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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