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애 학원때문에 힘들어할때마다 하는소린데... "아니 어차피 주어진파이갖고 나눠먹기인데 그냥 다같이 덜하면 좋잖아." 라고. 요즘 초딩들 학원숙제를 학교 쉬는시간에까지 한다더라고. 시간이 부족해서 어차피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가고하는 엘리트급은 지 스스로 알아서 더하는애들인데.
하루에 적당량 열개만 가르쳐주면 열개를 배울수있는애들이 많을텐데 하루에 50개를 가르치려하니까 그냥 포기하고 열개조차도 배울생각을 안하는애들이 속출하는거지.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들은 있었겠지만 요즘이 더 많아지고 공교육은 더 위태로워진것 같다 교권이 떨어진것도 원인일테고 AI 때문에 위태로워진 것도 있겠고.. 나도 학생 가르치는 일을 하고있지만 학생들 중 1/3정도 수업을 안 들으면 정말 현타온다.. 수업을 재미있게하면 훨씬 나은데 시간 관계상 안될 때도 있고 모든 수업을 재미있게 하기는 어렵지.. Ai가 나오고 부터는 솔직히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좀 혼란스럽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다보니까 교육이 뒤쳐져있는 느낌이고 내가 공들여 가르치고 있는 것들이 정말 나중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도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