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랑 신내림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는 것도 ㅂㅅ이지. 신내림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확인할 수 없을 일이지만 한의학은 과학이 더 발전하면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밝혀낼 수도 있는 거니까 아예 다르지. 현대 의학이 모른다고 해서 다 틀린 거냐? 그런 생각 자체가 비과학임. 물론 나는 한의원 안 감
점점 대화의 영역이 산으로 넘어가는데 결국에 미지의 영역,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한계의 영역이 있다는 것. 우리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우리가 이해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문제들을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두면 된다. 인간의 한계, 그러기에 그것을 부정, 인정할 필요도 없는 이유다.
사례로 이순신 장군을 성웅 이라고 일컫어지는지도 살펴보기 바란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거짓됨이 없다. 조작됨도 없고, 그런데 기록 중에 아들 면의 죽음, 진주성 함락 등등 예지몽을 적고 있다. 사실 당시 그냥 흉흉한 꿈을 꾼 이야기를 일기에 적었을 뿐이지만 그것이 현실로 도래하여 한다. 우리가 이것을 예지몽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그것을 떠나 한사람의 지극한 정성으로 발생한 인간 본연의 능력일 수 도 있다. 어떤 것이든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정의 내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그 현상 자체를 부정해선 안된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