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자식인지2024.02.21 16:12
최근 10년간 한국 영화 중 가장 저평가된 영화 꼽으라면 난 첫 번째로 버닝 꼽는다.
문학적 모호함을 영상으로 표현한 영화 중 최고라 생각.
기생충이 깐느에서 황금종려상 타면서 프랑스 영화 잡지에서 한국 영화 특집 기사 쓴 적 있는데,
프랑스 기자들 피셜로 기생충 이전에는 버닝이 황금종려상에 제일 근접했었다고 했었음.

그 당시 유아인이 페미랑 트위터에서 한판 뜨면서 한창 욕먹을 때 영화가 개봉했고,
페미니스트란 허울 뒤집어쓴 홍건족들한테 '여자캐릭터를 수동적으로 묘사한 전근대적인 남성 중심 영화'로 낙인 찍으면서 평점 테러 당했었음.
영화뿐만 아니고 모든 컨텐츠를 보는 기준이 여자캐릭터가 어떻게 쓰였냐로 판단하는 그 집단때문에 흥행도 망했음.
그 당시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때라 버닝보면 먹물들 사이에서 몰상식한 인간으로 몰렸거든.
대표적인 피해자가 이동진.
버닝 별점 후하게줬다고 이동진 SNS에 몰려가서 가부장사상가로 후드려깠음.

그때 이창동이 영화 외적인 트집으로 거지같은 상황 겪으면서 영화계에 정 떨어져서 한동안 두문불출했었음.
그 난리만 아니었어도 이창동 감독 영화 신작 한참 전에 나왔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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