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024.03.19 17:41
사회각계의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해있는 분들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서로의 니즈가 맞아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봐.
너라면 할래라는 질문은 너무 상황을 단순하게 자기의 입장에서 저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만 바라보려는 것 아닐까 싶어.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든지간에 최소한의 급여는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는 우리 법제상 최저임금제로 어느 정도는 보장되어 있고... 실제 애 보는 것보다 힘든 일을 하원도우미보다 더 적은 급여로 하시는 분들도 우리 사회에 많아.

실제 우리나라 현상을 보면, 하원도우미에 대한 니즈는 많고, 하원도우미 하시려는 분들도 많아. 대부분 아이들 잘 돌봐주셔(대부분 은퇴 이후에 삶의 새로운 재미와 보람을 찾아서 하시더라고...)

보통 하원도우미 분들은 은퇴하신 50, 60세 대 분들이 집에서 쉬느니 용돈이나 벌고 애 보면 귀여우니 소일거리 삼는다는 취지로 많이 하셔.
그게 아니라 생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전업으로 하루에 8-10시간 하시지. 그 경우는 시급을 13,000원으로 하면 1달에 22영업일 전제 하루에 8시간 근무 전제로 13,000 x 22 x 8 = 230만원 정도이고 시급을 14,000원으로 하면 250만원 정도인데, 대충 요새는 그 정도 시세인 것 같아. 다만 지역, 업무시간, 아이 성별, 나이, 아이 수에 따라 변동이 커서 400까지도 됨.

물론 자기가 다른 일 해서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하원도우미를 하시는 은퇴하신 분들은 그 정도까지의 치열한 일을 추구하시지는 않는 것 같아.
나는 한창 일해서 가족 부양해야 하는 나이이니 하원도우미 일을 하겠다는 선택은 하지 않지. 나는 정해진 근로시간 없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고 그만큼 보상도 많이 받아.

젊은 사람들이 볼 때는 저게 너무 불합리한 대우가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네. 서로 입장이 다른거니 너무 이상하게만은 생각하지는 않으면 좋겠네. 화이팅이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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