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자식인지2024.03.12 14:07
티빙 KBO 시범경기 중계 거지같은 건 동의함.
어지간한 중소규모 야구 유튜버보다 못하더라.

그것과는 별개로 저 글 쓴사람이 변화하는 회사 시류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함.

글 내용대로라면 예전의 티빙은 상대적으로 지금 경영진보다 콘텐츠업에 본질적으로 중요한 걸 알고 있었고,
신중하게 결정해서 기회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건데 그 성적표가 사실 좋지 못함.
CJ 경영진 입장에서 보자면 티빙은 넷플릭스는 이미 언감생심 넘보지도 못하고 그나마 2위 자리도 쿠팡플레이라는 후발 주자한테 따이기 직전의 돈먹는 하마 계열사임.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임.

글쓴이가 주장한 '콘텐츠업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어떤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했어야 하고,
시행착오 과정에서 매몰된 기회비용은 추상적으로 어마무시하다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었는지 적시했어야 경영진에 대한 애정어린 피드백이 될 수 있었음.

구성원으로서 사내 변화의 단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못하고, 합당한 개선책을 이야기하지 못한
지금의 글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 고인물의 불평불만으로 반박당할 여지가 큼.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