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2024.03.10 16:25
울아들도 초딩저학년때 로블록스? 던가 그 게임을 잠깐했었는데. 어느날 얼굴이 사색이 되가지구 내앞에 와서 막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더라.
알구보니 애엄마가 뭐 5천원어치던가 충전을 시켜줬는데. 그걸 게임상에서 어떤놈한테 속아가지구 다 뺐겼나보더구만.
그래서 일부러 막 크게 웃으면서
'괜찮아. 공부했다고 생각해. 너 살면서 앞으로 이보다 더 큰 돈을 뺏길수도 있는데. 5천원받고 니가 앞으로 살면서 안당하게 가르쳐준 고마운놈이라 생각해'
하니까 의외로 알아듣고 그치더라.
그리고 깔끔한게임 뭐있나 찾아보고 마인크래프트 사줬지.
지금도 tv보다가 보이스피싱같은거 나오면 '너 예전에 로블록스 사기당한거 기억나?' 하면 웃으면서 끄덕거린다.
빈말아니라 난 진짜 그때 사기친 그놈이 고마워. 진짜 싸게 애한테 인생교육시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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