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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8 13:57 (*.154.63.124)
    살다보니 알게 된 것이, 대부분의 여자가 이런 부분에서 정말 놀라울 정도로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 이익과 기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자신이 상대방에게 어떤 식으로든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별거 아닌 듯 취급하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 대부분임. 당연히 겉치레 말고 역지사지 공감 그런거 전혀 없고.
    모든 판단의 기준이 객관적 사실관계에 있지 않고 철저하게 주관적 가치판단에만 있다는 것에 수없이 놀라고 어이가 없었지만 이제는 그냥 그렇게 실존하는 사실로 받아들이게 됐다.

    내 뇌피셜이지만, 저기서 남자가 한번 더 화내거나 따지고 들면 적반하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음. 이걸로 끝내라는 식의 면책성 보상으로 보임. 만약 혹시라도 언급한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여자를 만났다면 꼭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보기 드문 제정신 박힌 여자니까.
  • reply 2024.03.08 17:52 (*.235.32.10)
    멋진 댓글이네요 감사....
  • ㅁㅁ 2024.03.08 19:12 (*.62.162.12)
    여자한테 연애란 더 나은 남자 찾는 과정이지. 저런 글 올려봐야 쪽만 팔리고 새로울 것도 없다.
  • ㅇㅇ 2024.03.08 14:31 (*.38.80.98)
    상간남이
    얼굴 몸매 자산 등등 전부 압살일 확률이 높음
    원래 경쟁에서 밀리면 빼앗기는 법
  • dd 2024.03.08 16:05 (*.38.81.127)
    어차피 환승당할 상황이네.. 나라면 돈받고 잊을 듯! 이래서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으면 구린거더라...
  • ㅁㅁ 2024.03.08 17:01 (*.83.244.29)
    마지막에 의새 같은 유형의 애들 보면 역겨움
    여자가 마음 정리는 했는데 어떻게 정리할 지 미루다가 환승이 됐다? 여자도 혼란스러웠을 거다?
    ㅋㅋㅋㅋㅋㅋㅋ
    떡치면서 물고빨고 할 때도 그렇게 혼란스러웠을라나?
    걸리기 전날도 그렇게 물고 빨아재꼈을지 모르겠지만 그 양심으로 남친 옆에 붙어있어?
    희대의 개쌉소리 아니냐ㅋㅋㅋ
    그냥 바람 쳐피다가 걸린 걸 동화를 써놓네 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예전에 만난 년 중에 바람피다 걸린 년 있었다
    쟤처럼 편지, 돈 이런 건 없었고 그냥 그 자리에서 다 술술 불더라
    남자 새끼 오라고 해서 얘기 마저 듣는데 ㅈ같더라
    어디 무슨 영화마냥 내가 먹고 버린 거 주워먹으라고 말하고 딱 쿨하게 돌아서고 싶었는데..
    다 듣고 그냥 년놈 사이좋게 죽탱이 돌려놓고 그 년 방 보증금 내 돈 묻어논걸로 깽값 쳐줬다
    바람피는 건 그 이유가 뭐든 ㅈ같은거야 뭔 미사여구 붙여도 그냥 바람이지 씨발 멜로야?
  • 0 0 2024.03.08 22:15 (*.238.231.24)
    동의
    저것 쓴 건 바람 핀 경험 있는 여자 의사일 가능성 높음
  • ㅇㅇ 2024.03.08 17:10 (*.185.56.67)
    살면서 인생 최악의 기억 5가지 손꼽으라면
    내 여자가 나랑만나면서 다른남자랑 잤다는 사실을 알게됬을때가 포함될꺼야
    저거 데미지 엄청 쎄다
  • ㅇㅇ 2024.03.08 18:57 (*.235.13.129)
    우리나라 관용구중에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린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내가 이게 진짜로 그렇구나 하고 처음 느낀게 여친이 바람 피웠을 때 였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정말로
  • ㅇㅇ 2024.03.08 21:28 (*.159.165.65)
    ㅋㅋㅋ나도 옛날에 남친 있는 있는줄 모르고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는데 나랑 사귀는 도중에 알게돼서 결국 지 원래 남친이랑도 제대로 정리하고
    나랑 제대로 사귀게 됐었는데 그 년이 나만나면서 또 다른 남자 만나서 자다가 걸려서 그거로 존나 싸우고 헤어짐
    저런 년놈들은 결국 똑같은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그런 삶을 반복한다.
    그리고 어디서 바람끼도 유전이라고 본적이 있는데 그년 부모도 바람펴서 이혼했었음
    그래서 내가 헤어질때 그년한테 니네 부모한테 바람피는 것도 보고 배웠네 평생 니도 느그 부모마냥 그렇게 살아라고 존나 악담 퍼부었는데
    지딴엔 자기 부모욕했다고 존나 억울해하면서 울면서 집에 가더라. ㅋㅋ
  • ㅇㅇ 2024.03.08 21:36 (*.168.40.87)
    상간남에겐 리얼텐가 호구에겐 보빨딜도
  • ㅎㅎ 2024.03.09 00:39 (*.223.152.9)
    나도 20대 중후반에 꽤 오래 만나던 친구가 있었다.
    하루는 저녁 약속으로 만났는데, 이상하게 그 애 몸에서 햄버거 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야, 그래서 무심결에 야 너 햄버거 먹었냐? 하니까 걔가 뜨끔하고 놀라더라고. 뭔가 쎄해서,
    '누구랑 먹었어?'

    이렇게 더 캐니까, 제대로 대답 못하고 멍청하게 횡설 수설...
    뭔가 내가 알고 묻는 건지 모르고 묻는 건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꼴을 보니 확신이 들었음.

    그래서 대뜸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게 있으니까 그냥 말해!!' 하고 호통치니까, 얘는 또 멍청하게 시치미도 안떼고 나한테 바로 이실직고 하더라. 스터디하다가 만난 남자가 있는데 그냥 몇번 밥먹고 커피마셨는데, 간식 챙겨주고 어쩌구 저쩌구 스킨쉽은 없었다....그냥 구질구질한 자기변명+선처호소. 보니까 이 여자애 스터디 끝났을때 한번 데릴러 간 적 있는데, 그때 같이 있던 서글서글하고 인사 잘하던 남자애랑 어떻게 썸이 생긴 것 같더라.

    그 얘기 듣는데 치솟던 분노의 감정이 싸그리 식으면서 해탈&대평온의 상태로 바뀌더라. 배신감보단, 뭔가 이런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책감없이 해방될 수 있다는 그 후련함? 같은게 몰려옴.
    내가 원래 비염이 심한데 그날 하필 시험공부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약먹고 후각 완전 예민했거든, 그날 아침에도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 먹으면서 멸치 몇마리 넣었는지 알 정도였단 말이야. 진짜 조상님이 도와준거임.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아 그럼 우리 헤어지자, 나도 요즘 바빠서 부담됐는데 잘 된거 아니냐, 너한테도 좋은거다 하면서 이별하려고 하니까, 얘는 또 울면서 막 용서를 비는데, 그 남자애랑 존나 냄새나는 햄버거 쳐먹고 나한테 안들킬거라고 생각한거 떠올리니까 그냥 괘씸하기만 함. 그래서 '응 아니야 끝이야' 딱 자르고 광역버스타고 집 돌아갔다.

    보통 이별하면 처음에는 괜찮아도 나중에 마음이 무너진다는데... 나는 데이트비용으로 쓰던 돈으로 옷도사고, 못가던 피시방가서 롤&오버워치 다이아도 찍고, 이런저런 모임도 참가하고, 알바도 더 하면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귐. 내 생의 전성기는 아마 그때부터 시작되서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예쁜 마누라 얻어서 해외에서 아주 재밌게 사는 중.

    이게 어떤 사람들에겐 한 성별 집단 전체를 못 맏게되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겠지만, 그냥 발상의 전환을 열심히 하면 인생 무항 떡상곡선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

    만약에 비슷한 일 겪고 있는 형들 있으면 너무 슬퍼하지말고 힘내. 특히 젊은 사람들한테는 기회 그 자체임.
  • 희망을 찾아서 2024.03.10 09:20 (*.56.75.79)
    햄버거 정도는 같이 먹는거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숨겼다는 거가 좀 꺼림찍하긴 하네
    약간 마음이 있었단 거니까
  • 운동하자 2024.03.11 23:04 (*.140.222.53)
    사실인지도 아닌지도 모르는 글 따위에 마음쓰지 말고 운동이나 열심히들 하쇼. 힘든 순간에 가장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은 강인한 체력밖에 없소. 헬찰말고 지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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