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ㅣㅇ2024.04.14 19:34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 문제는 기후변화와 큰 관계가 없음. 기후가 농작물 생산에는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음. 아열대 기후화 되면서 기존에 못 키우던 작물도 키우고 기존 작물도 작황이 좋아짐.

우리나라 농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영농민이 너무 많은게 문제임. 이게 이승만이 농지개혁을 하면서 대농장주의 농지를 몰수해서 소작농들에게 나눠줬음. 이 과정에서 농가가 너무 많이 생겼음. 대부분 서울 사람들의 할아버지대로 올라가보면 시골에서 농사 안 지었던 집안이 없음. 덕분에 논농사 지으면서 한가족 먹고 살았고~먹고 사는게 해결되니 자식들 교육에 신경쓸 수 있었고~집집마다 외양간에서 소한두마리 키워 팔아서 자식들 대학 등록금 댈 수 있었음. 우리나라 교육열과 고등교육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천이었음.

외국은 안 그럼...대농장주들이 많음. 와인에서 많이 들어본 샤토, 돈키호테의 하시엔다등 대농장이라는 표현이 많음. 비단 콘벨트가 있는 미국 뿐 아니라...유럽에서도 농사는 엄청난 규모로 짓는게 기본임. 우리나라 농지 단위는 마지기 1마지기는 200평임. 1헥타르는 3천평, 1에이커는 1000평임. 단위 자체가 다름.

농촌이 죽어야 우리나라 농업이 발전함. 지금은 면리 마다 할아버지들이 논 한마지기 두마지기씩 씨 뿌려두고 게이트볼치고~수확기에는 수매한 농협에서 알아서 수확하고 직불금 주고 거의 업어 키우고 있음. 비쌀 수 밖에 없음. 다른 작물을 키우더라도 소규모 생산으로 판로가 없으니 유통업자에 기대야 함. 협상력도 떨어짐. 유통업자들이 사주면 감지덕지임.

이거 싹 갈아업고 획일화 되고 묶어서 기계식 농업으로 가야 효율도 올라가고 가격도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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