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자식인지2024.04.16 15:58
출산 혹은 결혼을 양측 중 일방만의 책임 혹은 징벌인양 이렇게 적대적으로 대결구도 조성하니까 제도가 안 바뀌고 결혼을 못하고 출산을 못하는 것.
우리나라 출산율은 위와 같은 이유로 되돌리기 힘든게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아직 포스트 모더니즘에서 못 벗어난 냉소주의 같은 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의견 그대로임.

5천년 내내 외침을 겪던 한반도에 잠깐 최근 수십년 동안 선진국이라 부를만한 국력이 꽃피다가 다시 금세 침몰해가는 이유가 외침이 아니라 저출산이라는 내부 요인이라는 점이 좀 반어적이긴 함.
외침으로 인해 똘똘뭉치는 국민성으로 망국의 위기를 수십번 벗어났는데 당면한 최대 위기가 세대간, 성별간, 계층간 내부 갈등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라니.

침몰하는 배에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AI, 로봇 기술이라 예상.
노동력과 지하 자원 부족을 대체할 수 있을 수준으로 AI/로봇 공학을 끌어올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문제는 AI 기술 발전 형태가 인터넷과 같은 공유형이 아니라 군사 기술처럼 배타적인 승자독식쪽에 가까운 것 같아 미국, 중국 틈바구니에서 그것도 요원하긴 한데 저출산 해결보다는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 보임.

노동력 부족을 해외 이민 특히 이질적인 종교 문화를 가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계 사람들로 대체하면 더 큰 사회 문제만 야기하고 발전만 늦출듯.
우리나라는 절대 미국처럼 멜팅팟이 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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