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12:20
애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진짜 수만가지 감정이 뒤죽박죽 섞여서 불쑥불쑥 튀어더라. 그게 정신적으로 지칠때도 많고 이걸 감당하는게 힘들때도 많아.
근데 사회에선 냉철하고 감정을 숨기는 연습만하다가 집에선 탁 풀어지니 그 울컥이 내 본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 때론 숨기지않고 그 순간을 표현하기도 해. 늙었나싶어 어이없다가도 변한게 웃기기도 하더라.
애들을 통해 내 과거를 투영시키고 과하게 걱정하고 속상하고 별별 생각 다해도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
그냥 그 순간을 더 웃고 안아줄 걸.. 이 아이는 나랑 다른 인생일테고 이런 일쯤 아무렇지않게 잘 이겨내는 단단한 아이가 됐는데 말이지..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