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인데 직장 첫발령이 수도권이었음
그때 부모님이 신축 오피스텔 전세도 해주셔서
나름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지냈지..

근데 물가가 있고 생활비로 나가는 돈이 크니까
처음 놀러다니고 사람 만날 땐 좋았는데 어느순간
지방사는 것보다 돈 더쓰면서 굳이 서울에 살 이유가
없어져서 몇년 살다가 지방 발령 쓰고 내려옴.

내려오니 첨엔 지루하고 조용해서 심심했는데
적응되니 날 선 사람들도 많이 없고 오히려 좋음
그래도 그때 여기저기 정말 많이 돌아다녀서
한번씩 서울가면 어디 들리지도 않고 바로 내려옴

그냥 지방살면서 아낀 돈으로
휴가때 길게 해외여행 가는게 최고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