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어의 경우 저정도 까진 아니지만 영어와 비교하면 단어나 표현에서 주는 뉘앙스에서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껴진다. 한국어의 단어가 어차피 한자의 파생이므로 여러자를 조합하여 무한히 만들수 있다지만 사회에서 통용되는 단어는 영어보다도 매우 제한적이다는게 느껴짐. 게다가 한국의 경우 책을 읽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런지 표현이나 단어의 쓰임새가 과거보다 더 주는 느낌. 영어는 같은 말을 하더라도 강조하는 방법이 다양하고, 동사, 전치사 등을 어떤것을 쓰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는 방식이 매우 다양함. 시제마저도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어떤 상황에 대해 한국어보다 더 자세한 의미 전달이 가능한듯. 학문적으로도 영어가 중심인 세상인데, 한국어로 글을 쓰는 전략마져도 영어식 문맥 구조가 많이 쓰여지고 있다는걸 느낀다. 그리고 적어도 내 분야 (공학)에서 한국어가 영어보다 뒤쳐질수 밖에 없다는걸 느끼는것이, 한국의 공학도들이 대부분 한국어로도 논문 등의 글을 잘 못쓴다는걸 볼때이다. 한국 저널에 실린 논문들 보면 박사과정 중인 혹은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글을 쓰는데도 제대로된 의미가 전달이 안되고 논리정연하지가 않는다. 그래서 한국저널에 실린 논문은 garbage 취급하게 된다. 한국어가 더 발전하려면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펼쳐 다른사람들과 열린 토론을 주고 받는 기회가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근거는 부족한데 주장만 하다 반박당하면 욕하는 문화가 한국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위의 짤을 보고선 뽕에 차는거 또한 그 발전을 저해시키는대 공헌하는거라 생각한다.
좋은 내용이야. 하지만 내가 댓글 쓴 이유는 게시물보고 뽕이차서 그런건 아니지. 나는 나라와 언어마다 더 발달된 부분이 있고 덜 발달된 부분이 있고(에스키모의 눈 분류처럼, 한국어의 색깔, 감정표현 처럼) 언어 자체에 무슨 우위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각자 문화가 존중 받듯이 언어도 그 자체로 의의가 있는 거지 나는 단지 대학교 학부 과정 조차도 자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그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휘 수 자체가 부족하다는 게 놀랍고 이해가 안되서 써 본것 뿐이야. 그런데 글 쓰다보니까 느끼는 건데 어쩌면 현대 문명과 과학기술의 관점에서 보면 게시물의 아프리카 국가보다는 한국이, 한국보다는 미국의 언어가 더 현대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어에 뽕이 차있는건 아니지
난 게임 좋아하는 아저씨인데 요즘 참 좋은게 예전에는 번역같은거 유명게임이면 1년 마이너한 장르면 3년 이상 이렇게 기다려야 하지만 최근에는 AI번역 도입되면서 상당히 빠른시일내에 적당한 번역으로 즐기는게 가능해졌음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번역의 질은 좋아질테니 정말로 나중에는 영어를 딱히 몰라도 바로바로 번역될거같아
나이 사십 아재인데 영어는 배워놓으면 좋아요 다른것보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해지게 되고, 문화적인 다름과 관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서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날 수 있게되는거 같아요. 그 재미를 느껴 저는 문법 위주보다 대화 위주로 배워서 아직도 모르는 주제에서는 단어들을 배워가며 대화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습니다. 딸래미도 그런 모습을 보며 자라니 영어에 거부감이 없어지고 제가 생각하는 언어의 주목적인 대화를 하기위한 영어를 더 쉽게 배우는거 같네요
근데 이제 구글에서 동시통역 통화 제공되는 단계자나. 몇 년 안에 동시통역기도 개발될 게 분명하고. 그런데도 지금 시점에서 영어 공부를 박터지게 할 필요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예전에는 선진국 문화를 배운다는 측면이 있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곳들이 더이상 선진국이었던가에 대한 의문마저 드는 터라
영어는 그냥 교양임
영어가 필수가 될 정도의 학문이나 직업은 99.99%의 한국인과는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