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늙고 병들면서 주변에서 하정우나 성시경 같은 사례 많이보고 이제 그냥 태극권이나 해야되나 싶은데 의학 자료나 논문 찾아보면 꼭 나이든다고 격한 운동이 수명이나 건강을 해친다고 증명된 것도 아니라서 아리까리 함.
올림픽 출신 엘리트 선수 중에 형제 가진 선수들 대상으로 수십년간 추적한 자료가 있던데 올림픽 선수가 비선출 형제보다 수명이 길고 유병률이 적었다는 결과였음.
운동이 주는 효과를 의학적,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사람들있으면 정세희 교수라고 뇌질환, 재활의학 전문의이면서 본인도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네이버에서 블로그 운영하는데 단순 카더라가 아니고 전문가가 논문 기반으로 일반인 눈높이에서 풀어서 설명함.
책은 '운동의 뇌과학'이라고 제니퍼 헤이스라는 캐나다 뇌 과학자가 쓴 책인데, 운동을 하면 왜 젊어지고 건강해지고, 특히 정신 건강에 좋은지 잘 분석했음. 이 사람도 본인이 철인3종경기 아마추어 선수라서 운동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서 궁금해 하는 걸 골라서 잘 정리 해놓음. 나도 가끔 운동에 권태기 오고 매너리즘 올 때면 이 책 한번씩 다시 보는데, 몇페이지 읽으면 운동 게이지 다시 폭발함.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형 독서 플랫폼에도 있었음.
1. 농구 - 부상 1순위 운동이다. 상대편하고 몸을 밀착해서 몸싸움 해야 되고 ,안경잽이들은 렌즈안끼면 안경 날라갈 확률 100%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방 몸싸움으로 병신될수 있고, 발목, 손, 허리 온갖부상 위험이 아주커서 30살 넘어가면 농구는 그만해야 된다.
2. 축구 - 농구는 그나마 나이든사람이 안하는데, 축구는 나이들어거 까지 할수 있지만, 주변에 무릅이나 인대작살난 케이스는 대부분 축구다. 승부욕이 과해지면 자기페이스보다 오바해서 뛰어서 무릅연골나가고, 인대나가고, 십자인대 나간다. 그리고 상대편에서 오는 태클로 작살나는경우는 덤이다.
3. 마라톤 - 주변에 연골작살난다사람들 대부분이 마라톤 중독자
4. 자전거 - 그냥 취미로 타면 되는데 로드싸이클에 미치면, 운동으로 인한 부상보다도 도로에서 사고날 확률 높다.
30대 중반 이후로는 주변에서 저런 경우 수없이 본다
운동선수들도 30대 이후에 부상 당하면 은퇴로 가거나 퇴물 되는 게 수순인데 일반인이야 말할 것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