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ㅇㅇ 2024.01.20 23:22 (*.179.29.225)
    뻑하면 유통구조 개선 어쩌고 하는데 개선하려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개입해서 통제하는 수 밖에 없음
    지금처럼 영세업자들이 난립하는 구조에서는 유통구조가 백날천날 바뀔 수가 없음
    그렇다고 정부나 대기업이 이걸 일괄 관리하면 영세업자 죽인다고 난리칠텐데 답 없어
    북미처럼 아예 비옥한 물량이 사기던가 유럽처럼 유통망이 거미줄처럼 퍼져있던가 해야지
    한국은 토질도 열악한데 섬나라여서 수출입도 여의치 않음
  • 존맛 2024.01.21 00:31 (*.97.56.107)
    온라인으로 올려서 직거래하면 조금이라도 건질 수 있는거 아닌가..
    젊은 농부들은 그렇게 돈 벌 텐딩
  • 결국 2024.01.21 08:54 (*.70.55.91)
    마트에서 20키로그램 한박스 3만원이라면
    생산자-소비자 직거래한다고 해서 가격이 획기적으로 싸지는건 아님
    게시물에서 나오듯이 농민의 생산원가가 20키로에 8천원
    근데 이 8천원은 대량 출하할때의 생산비고 소량소포장 출하시의 생산비는 더 올라감 박스값2천원 택배비7천원 인건비도 더 들고 직거래 할라치면 박스당 만원은 순식간에 들어감
    그러면 합계 18000원임
    근데 농민이 자선가도 아니고 남아야 먹고살지 그러면 농민은 직거래 가격을 어떻게 산정할까 마트에서 한박스에 3만원에 파네? 그러면 직거래니까 좀 싸게 25000원에 팔아야겠다 이렇게 농민은 7000원 먹고 소비자는 25000원에 구입하게됨
    이렇게 직거래해도 마트와의 가격차이는 5천원밖에 안남
    근데 이걸로 끝이냐? 아님
    농민은 보통 대량출하할때보다 직거래할때 품질관리에 신경을 덜쓴다 대량거래처에서 빠꾸먹으면 금전적손실이 큰데 소비자한테 컨플레인 들으면 그냥 몇만원 물어주면 되거든 결국 소비자는 마트정품?보다 못한 상품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그런 물건은 마트에 가서 사도 직거래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음
    이게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직거래의 문제점이다
    유통상인이 모두 악마가 아닌 것처럼 농민도 모두 천사는 아님
  • ㅇㅇ?? 2024.01.21 14:07 (*.185.136.107)
    온라인 거래가 마치 유통의 중간마진보다 저렴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가격에 민감한 상품에선 대량구매가 아닌이상 택배나 유통이나 큰차이 없음.
    마치 대량구매한답하구 몇박스사러 비싼 온라인 택배비보다 직접사러 간다고 하면 기름값이나 택배비나 거기서 거기고, 시간까지 들이면 손해인것과 마찬가지.

    개당 몇백원차이 나면 너무 비싸졌다고 하는 무같은 상품을 몇천원들여 택배주문하는 매리트도 없음.
    무를 온라인으로 팔려면, 온라인 관리와 배송관리하려면 전담인원이 있어야하고, 생산자가 직접하다고해도 얽매이는 시간고려하면 그냥 비료값아끼고 시간아끼는게 나을듯.. 그래서 위에 농부도 저런선택하는 것이고.. 소규모생산자가 품값벌려는 정도가 아닌이상 의미없음.

    위에 계산도 잘못됨. 한박스 기준 생산자가 8천워벌고 유통마진이 3~4가 아니라
    생산자는 원가가 8천원이고 마진을 보려면 만원은 되야한다는 것. 그리고 유통마진은 판매가격에서 구입원가를 빼는것이 아니라 소모비용도 빼야지.
    물류비용에 보관,판매대 운용비용등까지 생각하면.. 마진은 훨씬 적어짐.

    댓글에 무 한개 2900원에 샀다고 빡쳐하지만 온라인으로 산다면 택배비만 3~4천원. 한박스면 택배비 만원.
    생산자가 최소한 9천~만원을 원한다고 생각하니 대략 온란인으로 2만원에 살수있겠다 착각하지만,
    이건 생산자가 생산한 모든 물량을 대량으로 판매할때 원하는 가격임. 일괄 판매후 생산자는 손터는 상황.
    하지만 이 물량을 생산자가 보관하며 관리인원까지 써가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한다면 당연히 원가도 오르고, 기대마진까지 높여야함. 그러면 당연히 한박스에 2만원이상이게 되고, 마트에서 파는 가격과의 차이가 적어짐. 게다가 실물을 보고 고르는게 아니라는 단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로선 온라인구매해도 비싸다고 할 수밖에 없음.

    이건 마치 음식배달시켰는데 비싸다고 음식점에서 직접배달하면 될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
    그나저나... 배달료없이 직접배달해주고, 일회용기도 안쓰는 중국집 너무좋아. 일회원래 배달은 이게 기본아니냐고.
    배달전문점이 언제부터 배달을 외주업체에 맞기는걸 의미하게 됐는지....
  • 변시3기 2024.01.21 20:09 (*.99.190.117)
    다 좋았는데....

    마지막 문장에서 "외주업체에 맞기는걸 의미하게" 라니...


    "맡기다"를 "맞기다"로 쓰다니.....


    너의 글 신뢰도가 팍~ 떨어졌어.
  • 피카츄 2024.01.21 19:25 (*.237.37.26)
    간만에 이슈인에서 영양가있는 댓글들 보네

    이면의 사정은 모르고 욕부터 박는애들이 너무 많음 ㅁㅁ
  • ㅇㅇ 2024.01.21 01:26 (*.38.36.47)
    빽깍두기 가겠네
  • 2024.01.21 08:08 (*.38.85.157)
    요즘 농촌 어촌 귀농하는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시설 갖추고 온라인 판매를 하면 돈 많이 벌더라.
  • 2024.01.21 10:10 (*.8.198.63)
    그건 특수한 케이스임
    대부분의 작물은 그런 식으로 수익 나기 힘들어
    품질관리도 그렇고 배송 트러블이나 사후관리도 안되고
  • ㅇㅇ?? 2024.01.21 13:22 (*.185.136.107)
    애초에 귀농하는 사람들은 기본농산물이 아니라 프리미엄 농산물을 보고 시작하는게 대다수.
    이런 경우 작물의 특징은 가볍거나 부피가 작고 가격이 비싸거나, 같은 작물이라도 가격이 월등히 비싼 품종을 재배해서 판매함.
    프리미엄이라는 특성상 소비자 또한 배송료에 대한 거부감도 적음.

    하지만 무나 배추같은 작물은 품질보다 가격이 우선시되는 기본작물이고, 그런만큼 소비자는 배송료에 대한 부담감을 차라리 더 편하고 직관적으로 구매할수있는 오프라인을 선호하게 되는 것. 대량구매를 원한다면 또 다르겠지만 현재 소비형태는 소량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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