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기준부터 좀 알려주라. 요즘 1인분 200g 하는 데는 잘 없고, 170~180g이고 심한데는 150g도 있음.
요즘 대부분 숙성 삼겹살이니 생삼겹살 기준에서 숙성 과정 거치면 무게가 줄어서 무게당 가격이 비싸지는 것도 있긴 함. 그리고 프리미엄 삼겹살을 표방하면서 가격도 올라가고 예전에 비해 맛도 좋아지긴 했음. 돼지고기집 대부분 상향평준화 된 느낌. 상향평준화 된 삼겹살집 중에서도 진짜 맛있던 데 생각나는대로 지역별로 몇 군데 꼽으면
서초 꿉당: 고기도 맛있는데 사이드나 식사 메뉴가 특별한 게 많고 맛남. 매장 환기 잘되고 깔끔해서 냄새 많이 안 배어서 좋음 동대문 육전식당: 고기맛만 따지면 여기가 나한테는 1등. 처음 여기 갔던 날 이제껏 먹어본 프리미엄 삼겹살이라고 하던 것들은 뭐였지 싶었음. 제주도 숙성도: 고기맛만 따지면 개인적으로 2등인데 제주 흑돼지 중에서는 1등인듯. 웨이팅이 오지는데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맛. 용산 남영돈: 삼겹살도 맛있긴 한데 항정살이나 가브릿살 같은 특수부위가 더 맛남. 기본 반찬은 제일 맛남.
당장 생각나는 곳은 이렇게 네 군데. 지금도 삼겹살 생각나면 자주 가는 집들.
소문과 웨이팅에 비해 굳이 이 정도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던 집은 약수 금돼지식당, 제주 돈사돈을 비롯한 대부분의 근고기집. 둘 다 맛있긴 한데 굳이 그 정도까지 긴 웨이팅을 감수할 정도는 아니었음.
저게 중간유통과정에 생긴 문제같아?? 결국 위의 것들은 음식점. 외식 물가에 대한 얘기고... 고급식당인걸 내세워 가격상승, 장사안되면 가격올려 마진율체우고, 장사잘되면 더 올려도 팔릴테니 올리고, 장사 잘되는집이 가격올려서 장사하면, 같이 올려도 되는구나, 나도 저만큼 안받으면 손해보는거 같으니 올리고. 대부분 음식점들은 가격을 맞추기위해 유통과정을 줄일 노력을 안해.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외식물가를 올리면 해결되는 것이니까.
그가운데 대형업체들은 유통과정을 줄여 이윤을 높이지. 그것에 끝이 생산자 후려치기고. 이건 딱히 소비자에게 가중치를 높이기위해 하는 짓이 아님. 일정마진을 계산하고 소비자에게 돌릴것인가 생산자를 후려칠것인가의 선택인것뿐이지. 이 말은 생산자가 원하는 가격을 맞춰주면 소비자 물가는 더오른다는 뜻. 삼겹살소비가 늘어나는것과 농가가격이 오르는건 별개의 것.
그리고 한돈도 프리미엄 마케팅이잖아? 한돈 이지랄할때부터 가격상승은 당연한거였음. 한우도 그렇지만 한돈 지랄이 통하는건 소비자들의 문제도 있다는 것. 유통이 아니라 프리미엄이 마케팅이 잘통하는 한국의 문제. 한돈이란 마케팅을 하면서부터 국내산 돼지고기가 더 비싼 한돈이 되었다.
최저임금이 올라서 물가가 오른다는건 노동력착취를 하지 못하기때문에 물가가 오른다는 소리다. 값싼 노동력은 언제나 이윤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
사람을 갈아넣어야 하는 마진 없는 저가 필수재란 말이 성립할까?? 정당한 이윤을 얻기위해선 최소한의 정당한 임금이 필요한것이고. 최저임금보다 많이 받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게 아니라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임.
물가가 오르는 원인은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기업가의 이윤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한것들이지. 쉬운말로 월급을 많이 주는 기업, 이익율이 급상승해서 상여금등을 지급하는등 기업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르는것임. 그래서 잘사는 국가들의 물가가 개도국이나 못사는 국가들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가 되지.
물가를 주도하는것은 노동자계층이 아니라 사업,기업가임. 그래서 물가잡을때 노동자의 임금을 때려잡는게 아니라 기업을 때려잡는 것.
븅쉰아 돼지 가격을 얘기하는데 뭔 인건비 타령이냐. 식품 가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조오오오오오온나 낮어 븅쉰아. 유통도 수톤이 오고 가는데 인건비가 얼마나 붙는다고 븅쉰처럼 인건비 타령이냐. 그냥 다른 물가가 올라서 식당에서 비싸게 받는건데 꼭 무식한새끼들이 만물 최저임금탓 하더라. 지금 물가가 오른건 임금 때문이 아니야 무식한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