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라면 아마 대학교마다 무슨 영재학부 같은거 만들어서 매년 3천명씩 받아야 될것 같은데...주변에 뭔 영재들이 그렇게 많음. 다들 웩슬러 160얼마라고 하고~엄마들은 무슨 애가 이미 서울대 의대 맡아 둔것 처럼 굴어~
우리애랑 비교하면서 자기애는 열심히 해서 의대 가야 된다고 하고는, 우리애 보고는 일찌감치 잘 하는 재능을 찾아 보라고...기분 나쁜 말 찍찍 싸대고~
맨날 하는 말이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게임오버라고 다 결정 난다고 하는데...진짜임?나는 학원들 상술 같은데.
나야말로 강남8학군에서 초중고 나왔는데...중학교 3학년때 한번 뒤집히고 고등학교 2학년때 한번 더 뒤집어 지는걸 겪었거든...다른 외인이 없이 다 열심히 하는 애들 사이에서도 초등학교때 잘하던 애가 끝까지 잘해서 서울대나 의대간 케이스가 별로 없었음. (물론 서울대 연대 의대 간 친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위권으로 완주함)
나는 옛날 내 생각하고...우리애도 초딩때는 충분히 놀면서 국영수 기초만 탄탄히 하다가 나중에 스퍼트 올리면 될거야~하고 있는데. 초딩 저학년때 이미 결정났다. 우리애는 이미 글렀다 이런 소리 쳐 듣으니 엄청 짜증남.
다 자기 위안이야. 저기서 이야기한 애는 진짜 특이한애들이야. 유치원에서도 그랬잖아 약간의 자폐증 소견이 있다고.
나는 베토벤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베토벤 어렸을때 보면 아버지가 학대로 피아노 공부를 엄청시켜, 근데 어떻게 됐어? 결국 잘됐지? 그거랑 같은 맥락이야
애들은 스펀지라, 어렸을때 배우는 관심과 속도가 달라, 그게 이야기하는 저학년때 이미 결정났다고 하는건, 그만큼 잘 흡수하는 시기에 아이의 관심와 잘 맞은거지. 근데 목표가 잘하는걸 더 잘하는게 아니라 서울대라면, 이야기한것처럼 기초만 탄탄히 하고 관심사가 증폭될때 지원해주면 되는거라
초창기부터 공부로 못살게 굴면 공부에 흥미를 잃을 확률이 크지, 환경만 잘 조성하면 될거라 생각해
저 애는 저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력 때문에 저렇게 된 거임. 나도 아이큐 156인데 병신같이 살고 있음. 초딩 때 공부란 걸 한 적이 없어도 그냥 주워들은 것과 내 상식으로 전교 1등이었고 한글도 혼자서 깨우침. 근데 중2 쯤 되니까 바로 성적 곤두박질 쳐서 고1 때는 거의 꼴찌도 해 본 듯. 뒤늦게 1~2년 공부해서 수능은 1등급 맞았는데, 공부를 해본 적이 있어야 뭐 꿈이 있지. 전공 별 생각없이 잘못 골라서 개고생 하는 중. 본인 머리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길을 보여주고 경험을 유도하는 부모의 역할이 훨씬 큼. 멘사 가보면 폴리텍 대학 나온놈도 있고 대가리는 분명 좋은데 삶은 그렇지 않은 경우 겁나 많음. 대가리 좋은거랑 인성은 또 별개고.
난 고등학교 측정으로 151. 괜히 과학 다큐멘터리 보고 공대갔는데 머리가 돌아가니 원리 파악을 잘하는 것 뿐 그닥 전공이 맞지도 않았음. 뭘 해도 두어번 해보면 원리 파악 금방해서 80점 수준 정도는 쉽게 하다보니, 나 잘난 줄 알고 살았지만 현실은 진짜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물려받은 재산이 좀 되고, 나도 돈까먹는거 안 좋으니 겉보긴 나쁘지 않은데 .. 오히려 인생에 독이 된듯
우리애랑 비교하면서 자기애는 열심히 해서 의대 가야 된다고 하고는, 우리애 보고는 일찌감치 잘 하는 재능을 찾아 보라고...기분 나쁜 말 찍찍 싸대고~
맨날 하는 말이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게임오버라고 다 결정 난다고 하는데...진짜임?나는 학원들 상술 같은데.
나야말로 강남8학군에서 초중고 나왔는데...중학교 3학년때 한번 뒤집히고 고등학교 2학년때 한번 더 뒤집어 지는걸 겪었거든...다른 외인이 없이 다 열심히 하는 애들 사이에서도 초등학교때 잘하던 애가 끝까지 잘해서 서울대나 의대간 케이스가 별로 없었음. (물론 서울대 연대 의대 간 친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위권으로 완주함)
나는 옛날 내 생각하고...우리애도 초딩때는 충분히 놀면서 국영수 기초만 탄탄히 하다가 나중에 스퍼트 올리면 될거야~하고 있는데. 초딩 저학년때 이미 결정났다. 우리애는 이미 글렀다 이런 소리 쳐 듣으니 엄청 짜증남.
잘 아시는 분 조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