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ㅅㅈ 2024.03.02 21:10 (*.63.143.188)
    습관책 10권 정도 읽고 정리해봄.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남. 연초에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 한달을 못감.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해놓고 일주일도 못감. 왜 지속하지 못할까?? 자신의 의지력을 너무 과대평가해서임.

    시작단계에서 의욕이 넘쳐흐름. 그래서 과도한 목표를 잡고 실행함.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의지력을 점점 줄어들고 어느날 의욕이 생기지 않음. 그렇게 하다가 작심삼일로 끝남.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지속할 수 있을까? 자신의 의지력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나 자신을 믿지 않으면 됨. 그냥 자신을 원숭이라고 생각하면 됨. 나는 원숭이니까 자제력이 부족하고 의지력도 없다,라고 생각해야함.

    인간은 때때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만 거의 대부분 원숭이처럼 행동함. 특히 스트레스받고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 때는 원숭이의 뇌가 됨.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의지력은 바닥을 치는 것임.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하는 의지력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뇌는 원숭이의 뇌라고 전제하고 의지력이 전혀 필요없는 작은 목표를 매일 실행해야함. 예를 들어 2분 독서하기, 매일 헬스장가기, 매일 독서실 가기 등등.

    일단 헬스장을 가기만 하면 저절로 운동하게 되어있음. 진짜 하기 싫은 날은 헬스장에 갔다오기만 해도 됨. 그래도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왜냐하면 내가 설정한 작은 목표를 달성했고 나와의 약속을 지켰기 때문임. 매일 매일 승리하면 ‘자기 효능감’이라는 게 생김. 쉽게 말해 나도 할 수 있는 감정임. 이러한 감정이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함

    한 실험에서 우두머리 원숭이는 다른 패배한 원숭이보다 ‘세로토닌’ 양이 많다는 걸 발견함. 그래서 교수와 조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교수가 조교보다 세로토닌 양이 더 많았음.

    10kg 감량이라는 목표를 잡고 운동하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실패한 삶을 살아감. 매일 2시간 이상 운동하기라는 목표를 잡고 하다가 어느날 빼먹으면 실패한 하루가됨. 그렇게 실패가 쌓이다보면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고 자기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세로토닌 분비량도 적어짐.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지면 패배한 원숭이가 되는 거임.

    작은 목표를 설정하면 의지력이 높을 때는 2시간 운동하고 낮을 때는 그냥 헬스장만 갔다오면 됨. 이렇게 승리의 날이 하루하루 쌓이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날씬하고 근육질의 몸을 만들 수 있음.

    어떤 ㅂㅅ같은 놈은 2분 매일 공부하거나 헬스장만 갔다온다고 인생이 무엇이 달라지는가?라고 반박함. 그러면서 자기는 시작조차 하지 않고 하루종일 스마트폰으로 야동이나 보고 햄버거나 쳐먹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매일 2분 만이라도 공부하고 독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함. 식상한 말이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임.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천리길을 갈 수 있음. 하루의 한걸음은 쉽지만 10년간 매일 지속해서 걷는 것은 어려움. 시작은 쉽지만 지속을 어려움. 작은 습관을 지속해서 매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확신함.
  • 12 2024.03.02 21:52 (*.88.1.8)
    좋은정보 땡큐
  • 136 2024.03.03 06:34 (*.62.163.66)
    그 2분이 하기싫어서 문제임
  • ㅁㄴㄴㄴ 2024.03.03 00:14 (*.62.11.131)
    얼마 전 유튜버에서 봤던 말 중에 공감가는 말 중 하나가
    Bay area 많은 빅테크들이 바쁜 직원에게 더 많은 일을 어싸인한다는건데
    그게 납득이 가더라.
    이미 많은 일을 이미 진행 중이라는 것은 이미 미루는 단계를 지나왔고
    그는 새로 주어진 일도 어떻게든 최적화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서 해결할 것이기 때문에 널널한 직원에 비해서 훨씬 효율성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비록 그 결과가 베스트는 아닐지언정 딱 필요한 시점에 빠르게 결과를 딜리버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선...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선 너무도 납득이 간다.

    성과가 안 좋은 직원에게 일을 주지 마라. 그가 스스로 회사에서 나가게 만들어라.
    성과가 좋은 직원에게 더 많은 일을 주고 그 성과에 부합한 베네핏을 부여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어차피 성과가 안좋은 직원 자리를 매꿀 테크 기업의 높은 연봉을 받고 싶은 일 잘하는 지원자는 얼마든지 많다.
  • ㅇㅇㅇ 2024.03.03 06:39 (*.228.17.5)
    왓어바웃 밥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베이비 스텝 효과 있다
    궁금하면 영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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